[앤트러사이트 제주] 전분공장의 또 다른 변신 - 창고커피숍은 처음이야!

2015. 8. 21. 17:5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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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특별했던 커피숍- 앤트러사이트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비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커피숍도 많지만 조금 생뚱맞은 장소에 있는 커피숍도 나름 인기가 대단합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이곳이 커피숍 맞아?' 할 정도로 놀라게 되는 커피숍 한 곳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 앤트러사이트 ' 커피숍입니다.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 여기가 제가 오늘 소개할 커피숍 맞을까요? '

:

:

" .......... "

 

ㅎㅎ...

네 맞습니다. 오늘 소개할 커피숍이 바로 창고의 모습을 한 이곳입니다. 간판도 없고 옛건물 그래도 사용하는 커피숍입니다. 조금 생뚱맞죠...

 

 

간판도 없고 커피숍이라는 안내표지판도 없지만 이곳엔 늘 사람들이 붐비는 하나의 관광지처럼 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 이색적입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이곳에선 많은 차들이 즐비합니다.

 

 

참고로 제가 왜 30도가 넘는 기온을 이야기할까..그 이유는 창고안 커피숍으로 들어가면 왜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엔트러사이트제주엔트러사이트제주

 

창고가 있는 넓은 마당에 주차된 차들...

 

 

무더운 날씨임에도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다른 커피숍과 다른 뭔가가 있을거란 예감때문이죠.

 

 

그런데..가만이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왜 시원한 커피숍안으로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지 않고 밖에서 이렇게 앉아 부채질을 하며 커피를 마실까.... 그 이유는 커피숍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답이 나옵니다.

 

 

여기가 어딜까..바로 커피숍 내부입니다.

 

 

조금 놀라셨죠...당장이라도 공장의 기계들이 마구마구 움직일 것 같은데 이곳이 커피숍이라니......이 커피숍이 제주도에서 나름 유명한 이유는 이것때문입니다. 옛날 전분공장의 모습 그대로 유지하면서 커피숍을 운영하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항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인데 커피숍내부에는 에어컨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선풍기조차.......ㅡㅡ

 

 

무더운 열기를 조금이라도 배출하기 위해 창고에 있는 유리창을 모조리 열어 둔 것도 나름 특이한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전분공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운영하는 앤트러사이트 커피숍 정말 아이디어 하나는 끝내줍니다.

 

 

창고 중간에 주방을 만들어 놓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바닥에 선풍기가 있긴 하지만 바깥 기온보다 3~4도 더 높은 체감온도를 내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직원들의 얼굴도 익어 보이는 듯...벌겋더라구요.....일하는 직원들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도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헉.....이렇게 실내온도가 높은데 원두를 이곳에.....괜찮을런지 조금 걱정도....ㅡㅡ

 

 

이곳에서 잘 나가는 빵입니다. 직접 만들어 팔고 있는 듯한데 제법 가격이 비싸더군요. 그래도 맛은 나름 있었습니다.

 

 

여기도 다른 커피숍처럼 위탁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를 전시해 놓고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제주도에선 위탁판매가 많은 것 같습니다. 카페, 레스토랑, 술집등...

 

 

메뉴판입니다.

 

 

안의 내부를 옛날에 쓰던 그대로 두고 인테리어 효과를 내서 그런지 새롭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덥다는거..... 대부분 사람들이 여름엔 못 오겠다고 하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크더군요. 그런데 참 희한한건 사람들이 발길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죠..

 

 

주문하는 곳

 

 

아이스아메리카노

 

 

이집에서 잘 나가는 음료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파운드빵

 

 

이곳은 화장실

 

 

커피숍 내부

 

 

이제 왜 사람들이 30도가 넘는 기온임에도 밖에서 커피를 마시는지 아시겠죠..ㅎㅎ 저도 처음엔 이해를 못했어요. 하지만 커피숍에서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나오고 싶을 정도로 커피숍 내부는 한증막이 따로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뭔가 하나 느끼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신선한 공기를 우린 지금껏 살아 오면서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숨이 턱턱 막히는 커피숍내부에서 밖으로 나오는 순간...... 30도가 넘는 바깥 온도는 느껴지지 않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듯한 공기가 온 몸을 감쌌으니까요...하여간 공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커피숍이라는 생각이..... 좀 생뚱 맞나요?!..ㅎㅎ

 

 

누가 봐도 커피숍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은 창고에서 옛공장 모습 그대로 인테리어 효과를 내면서 운영하는 모습에 나름 괜찮았습니다. 제주도는 있는 건물 그대로 잘 활용하면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된 장소인 것 같아요. 전분공장의 또 다른 변신으로 성공한 커피숍 정말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참고로 시원한 가을에 가면 더 운치는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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