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마을을 미니어쳐로 그대로 만들다니 놀라워!

2014. 10. 15. 00:51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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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쳐로 만든 부산의 감천마을 대박이네!

부산의 한 마을(감천마을)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 사실적으로 만들어 놓은 곳을 보고 처음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찌나 꼼꼼하게 잘 만들었는지 마치 제가 그 마을에 서 있는 듯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감탄을 아끼지 않는 것은 직접 봤다면 누구나 봐도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부산의 감천마을은 예전엔 그저 발전이 미흡한 하나의 달동네로 인식이 되었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찾아 오는 부산의 아름다운 마을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층층이 규칙적으로 만들어진 동네구조와 파스텔톤의 색감이 외국의 유명한 마추픽추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미니어쳐로 만든 부산의 감천마을

 

부산 감천마을은 감천동에 위치해 있어요.. 이곳에서 내려 다 보는 바다의 모습도 가히 절경입니다. 앞집이 가리지 않은 구조의 층층 쌓아서 만들어진 집들은 규칙적이기까지 합니다. 몇 년 전 달동네 산복도로 르네상스의 발판으로 이곳도 다른 달동네처럼 벽화도 그려지고 깨끗하게 집들도 정비되어 멀리서 보면 마치 블럭을 쌓아 올린 듯 아기자기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산 감천마을

 

다닥다닥 많은 집들이 즐비해서 인지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거미줄처럼 전깃줄이 나올 정도로 많은 세대들이 이곳 감천마을에 산다는 것을 인지하게 만들지요. 어떤 분들은 이런 말도 합니다. " 아이참... 사진 좀 찍으려는데 전기줄때문에 잘 안찍히네.. "  전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이런 말을 속으로 하곤 하죠..'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기에 담는 것은 그 속에 포함된 모든 것을 그대로 채워서 표현하는 것'이라고..하여간 전 점점 잊혀져가는 옛건물을 다시 재조명해서 볼 수 있는 감천마을이 왠지 푸근한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늘 감천마을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하나의 유명한 관광지로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감천마을을 작은 미니어쳐로 세심하게 만들어 놓은 모습에 더 놀라게 되는 일이 얼마전 부산시민공원에 지인들과 소풍을 갔다가 한 공방 전시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미니어처로 만든 감천마을 풍경

 

감천마을 집 하나하나 세밀하게 묘사해서 만들어 놓은 모습에 그저 감탄이 절로 나더군요.

 

감천마을 곳곳을 연결하는 높은 계단까지 세밀하게 묘사해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물론 창문 하나 하나도 정밀하게 만들어 마치 미니어쳐 집안에서 창문을 금방이라도 열 것 같은 느낌마져 드네요.

 

파스텔톤의 지붕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인 모습에 그저 감동 그자체..

 

마을 전체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해 놓아 그곳에 사는 분들이라면 당장이라도 동네로 달려 가고픈 생각이 들게 만든 미니어쳐의 정밀한 모습이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내가 자라고 뛰어 놀던 동네.. 어릴적 추억이 묻어 있는 동네면 이렇게 미니어쳐로 만들어서 보게 된다면 더 뜻깊고 색다른 기분일 것 같습니다. 내가 어릴적 살던 동네는 재개발이란 명목으로 점점 이젠 추억 속에서 희미하게 잊혀져가는 모습에 오늘따라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재개발이 되기 전에 사진으로 내 어릴적 추억의 동네를 남겼다는 것에 그저 위안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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