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문구인데 왜 웃겼을까?

2014. 9. 29. 13:28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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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지게 만든 화장실 문구 왜?

한 음식점에 갔다가 재밌는 일이 있어 오늘 소소하게 포스팅 해 본다. 남편이 한 음식점 화장실에 갔다 d오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해 주겠다며 하는 이야기인데 솔직히 처음엔 그 말이 뭐가 웃긴지 좀 머뭇거렸지만 생각할수록 왠지 자꾸 웃음이 났다. 사실 말로만 들으면 누구나 '그게 뭐가 재밌노..' 하겠지만 직접 그 내용을 자세히 본다면 아마 대부분 박장대소는 아닐지라도 미소는 자연스럽게 지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문구날 빵터지게 만든 문구

내가 잘 웃지 않자 기어코 다시 화장실에 가서 사진 몇 장을 찍어 온 남편.. . 내용인 즉슨...' 우리집 처럼 사용 합시다. ' 란 문구이다. 사실 이 문구만 보면 별로 웃길 일도 아니다. 왜냐 당연한 말이니까...공공화장실이라도 서로 깔끔하게 사용하자는 문구인데 뭐가 웃긴 일인가.. 정말 좋은 말이지... 하지만...

 

글씨를 적어 놓은 곳을 보면...여러번 지워서 다시 적어 놓은 것이 보인다.

 

'우리집 처름 사용합시다.'

'우리집 가치? 사용합시다.'

'우리집 처럼 사용합시다.'

'우리집 같이 사용합시다.'

 

내가 웃긴 것은 사실 글자 받침이 틀려서가 아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면서 나름대로 틀린 글자를 수정하려는 것이 엿 보이는 모습을 상상하니 더 웃겼다는 것이다. 누구나 그냥 자신의 볼 일만 보고 지나칠 일 장소인데 누군가는 틀린 글씨가 신경이 쓰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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