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물인 에스컬레이터...

2008. 8. 9. 12:38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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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자갈치시장에 갔습니다.
늘 그렇듯이 자갈치시장에 가시는 분들은 복잡한 주차난 때문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하철과 버스가 잘 연계되어 자갈치시장을 찾는 분들이 쉽게 구경하시고
장을 보고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물론 남포동과 인접해서 타지에서 많은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복잡한 주차난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지하도를 이용해
자갈치시장을 많이 가시는데..
문제는 에너지차원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시간마다 가동을 중지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자갈치를 들릴때마다 가동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며칠전도 마찬가지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힘겹게 계단을 오르시는 할머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시장에 갈려면 꼭 이 곳을 올라가야 나옵니다.
에스컬레이터만 이렇게 설치만 해 놓고 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분명 필요할 것 같아서 설치는 하셨는데..
전시용인지..
며칠전에 와서 보니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 입구는 짐 옮기는 물건이 턱하니
자리를 잡고 있고..
맨 위에 올라가서 보니 그 곳엔 노점상이 자판을 깔고 장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곳 자갈치시장은 이제 부산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시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 이렇게 설치만 해놓고 아예 창고처럼 사용하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자갈치시장 입구 에스컬레이터..
한번 쯤 생각해 보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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