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폭풍 칭찬한 국물이 진국인 새조개떡국..

2013. 1. 28. 18:03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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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떡국 끓이는 법

며칠 좀 포근하다 영하로 뚝 떨어지니 더 춥게 느껴지네요.' 겨울은 겨울인갑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 온 하루였습니다.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일까 평소와는 달리 몸이 무겁더군요..남편도 몸살기가 있다며 잘 먹어야 하는데 입맛이 없다고 별로 밥을 먹지 않아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뭘 해 먹을까 생각한 끝에 밥 만큼의 영양가가
듬뿍 들어간 떡국을 끓이기로 맘 먹었지요.

" 입맛 없어 보여 떡국 끓였다. 안 넘어 가더라도 한그릇은 다 무야된데이...."
" 조금만 주지..너무 많다.."
" 국물이 있어 많게 보이는거다.. 얼마 안된다."
" 어....... 진짜 맛있네.."
" ㅎ... 맛있으면 많이 무레이.."

떡국을 한 숟가락 입에 넣더니 맛있다며 한그릇 뚝딱 비우는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을 정도로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후루룩~ 그릇을 깨끗이 비우더군요. 

남편이 폭풍 칭찬하며 먹었던 새조개떡국 끓이는 법 한번 보실래요.
아참.. 새조개는 얼마전 위드블로그에서 리뷰어로 당첨되어 받은 것입니다.



새조개 리뷰어로 당첨되었을때만 해도 새조개를 직접 손질해서 먹어야하나라는 생각에
조금 걱정을 했지만 .... 정말 제 생각이 부질없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죠.



일단...포장된 상태를 보면 아이스박스안에 얼음팩을 깔아 신선도를 유지시켰고..


새조개도 잘 손질해서 보내 주셨답니다.
아참..제가 포장된 새조개를 보고 빵 터진 건 바로 명함봉투인데요..
전 편지인 줄 알았어요... ㅋ


젊은분이 운영을 하셔서 그런지 나름 위트넘치는 포장이었습니다.
물론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다 장만해서 보내셨구요...
일일이 새조개를 장만해야 했다면 정말 힘들었을 듯...^^;;


여하튼 오늘같이 엄청 추운 날씨엔 몸 보신용으로 새조개떡국이 딱일 듯 합니다.
그럼 새조개로 떡국 끓이는 법 한번 보실까요.
*국물이 진국인 새조객떡국 끓이는 법 *

재료- 떡국, 새조개, 다시마, 멸치, 소금, 달걀, 김
 


먼저 새조개를 잘 장만해 주세요.


 새조개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세요.
자칫 잘못 씻으면 모래가 씹힐 수 있으니 여러번 헹궈 주시길요.


그리고 물기제거를 하기 위해 씻은 새조개는 망위에 두시고..
떡국은 한번 헹군 뒤 물에 담궈 불려 주세요. 한 10분 정도..


그리고 달걀지단을 준비해 주세요.
떡국위에 올릴 고명입니다.
tip 달걀지단을 이쁘게 잘 썰려면 지단이 다 식은 후 썰면 됩니다.


이제 재료를 다 준비했으니 본격적으로 새조개떡국 끓여 볼까요..
먼저 떡국육수를 준비하셔야 하는데요.
육수는 다시마와 멸치 한소쿰 넣고 끓여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물이 끓으면 먼저 떡국을 넣습니다.
떡국이 끓는다 싶음 새조개를 넣으세요.

 

그리고 펄펄 끓으면 주걱으로 거품을 일일이 제거한 후 약불에서 한번 더 끓여 주세요.
그래야 새조개가 질기지 않고 국물이 뽀얗게 진국이 된답니다.

 

새조개는 크기가 좀 크긴해도 일부러 잘게 자르지 마세요.
싱싱한 새조개는 삶았을때 엄청 부드러워 입안에 넣으면 슬슬 넘어갈 정도니까요.

 

먼저 떡국을 하나 먹어 본 뒤 다 익었음 그때 불을 끄시면 됩니다.
떡국만 익으면 다른 재료는 당연히 다 익겠죠..
ㅎㅎ.....


떡국을 그릇에 담고 준비해 둔 고명을 올려 주심 더 맛깔스럽겠죠.
음식의 맛은 정성도 포함되니까요..

 

다 완성된 떡국에 화룡점정으로 참기름 한방울과 깨소금약간 넣어 주심
환상적인 맛의 떡국이 탄생한답니다.



아참.. 떡국엔 잘 익은 무김치랑 먹으면 소화도 돕고 좋겠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몸도 으실으실하고 입맛도 없다면 어때요..
이렇게 국물이 끝내주는 새조개떡국 한그릇 하심이...


울 남편 국물이 진국이라며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고 먹더니
몸이 괜찮아졌다며 보약먹은 기분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한파주의보가 전국적으로 내려질 만큼 날씨 완전 장난아닙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일 수록 모두 잘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도 지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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