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아시아 시리즈 [롯데:요미우리] 11월10일 경기.

2012. 11. 11. 05:00야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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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롯데의 야구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2012년 마감을 찍었다. 10일 일본 챔피언 요미우리와 격돌을 별였으나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완패를 하였다. 하지만 롯데팬들은 일본선수들과 감독이 놀랄 정도로 선수들을 향한 응원을 보여줬으며 그것에 대해 우리나라에 대해 많이 느꼈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 말보다 이겼으면 더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갑작스런 롯데내 분위기가 이번 경기에 많이 좌우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또 한번 더 롯데의 기상을 기대해 본다. 그럼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된 11월 10일 일본과의 경기 모습 사진으로나마 아쉬움의 2012년 마감을 해 본다.

11월 10일 토요일 낮 12시에 일본 요미우리와의 경기를 보러 온 관람객들이 야구티켓을 사기위해 줄을 선 모습이다. 이번 아시아 시리즈에 별 호응이 없던 야구팬들은 롯데와 일본과의 경기라 그런지 다른 날과 달랐다. 아무래도 롯데의 전용구장인데다가 일본과의 경기라 더 관심을 보인 듯 했다.

시간 맞춰 야구장에 들어 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로 응원 소리가 요란하다. 역시 롯데팬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

10일 롯데와 일본과의 아시아 시리즈 경기를 보러 온 야구팬들은 만여명이라고 한다. 2012 아시안 시리즈 경기내내 몇 천도 안되는 수에 비하면 정말 많은 것인데 왠지 설렁한 느낌이 드는 것은 뭘까...아마도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가지 못해 조금 관심이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에 더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한국시리즈에 출전만 했다면 이번 아시안 시리즈 야구 열기 완전 장난이 아닐텐데......

그래도 만여명이라는 야구팬들이 자리를 매워 줘 나름 안도의 한숨이 들기도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처럼 다른 날은 날씨가 차가워도 바람이 많이 안 불었는데 어찌나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는지 지금 사진으로 봐도 몸이 오싹거린다. 게임도 잘 풀리지 않은데다가 사람들도 많지 않아 더 춥게 느껴진 야구경기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3루석에 일본에서 온 야구팬들도 눈에 띄었다. 숫자는 많이 없었지만 특유의 나팔소리로 야구장내에 다 울리기까지 했다. 몇 안되지만 나름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각 학교에서 단체로 야구관람을 하러 온 곳도 많았는데 대부분 꿈나무들이었다. 초등학생들이 대부분.....일본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 준 롯데선수들이 좀 민망해졌을지도 모르겠다...



0:5로 패했지만 직접적으로 일본 야구의 모습을 보니 색다른 재미도 있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런 경기 보기 쉽지 않으니까......

타선이 폭발한 일본선수들에 비해 우리선수들은 타격이 거의 없어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 일본의 홈런성 타구도 많아 아찔했던 장면들도 나와 중간에 보다 포기하고 그냥 나올 뻔 했다. 사실 날씨가 너무 추워 더 그랬는지 모르겠다. 경기도 안 풀리고 춥고.....

아시안 시리즈 결승전 좌절을 느껴 너무 아쉬운 하루였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본과 싸워 준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내년엔 더욱더 멋진 경기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파이팅했음하는 바람이다.

경기는 졌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기다려 준 롯데야구팬들 정말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진 야구팬이란 생각이 든다. 사실 전세계적으로도 롯데야구팬들 대단하고 소문났으니까......ㅎ 2012년 한해 동안 울고 웃게 만들어 준 롯데 내년에 더 좋은 성적으로 야구팬들을 즐겁게 해줬음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롯데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선수들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멋진 경기 보여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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