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에서 생선회에 무채를 까는 6가지 이유..

2012. 7. 1. 06:0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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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횟집에 가면 생선회의 양이 좀 많게 보이고 데코레이션 효과를 내기 위해 천사채라는 것을 깔고 생선회를 올리는데 요즘엔 생선회를 무채 위에 올려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위생상의 문제가 제기되어 천사채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될 것입니다. 무채 대신 올려진 천사채는 다시 씻어 재사용 가능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사용하였지요..

하지만 시대가 시대인만큼 이젠 위생적으로도 많이 따지는 세상이 되었다보니 무채를 까는 경우가 지배적이라고 해야겠네요... 저희 가게에서는 배달위주의 음식점이지만 무채를 사계절 내내 깔고 있으니까요..그런데 횟집을 해보면서 느낀건 아직도 무채를 생선회에 왜 까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그래서일까요..생선회를 무채를 깔지 말고 달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채의 효능에 대해 모르시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혹시나 생선회의 양을 적게 주기위해서 무채를 깐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기도 하공...물론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말입니다.

생선회위에 무채를 깔고 나서 저울의 눈금이 0으로 만들어 놓고 그 위에 금액만큼 생선회를 저울에 잘 달아서 주는데 못 믿는 분들이 간혹 계시더라구요... 에궁..장사 한두번 하는 것도 아닌데 한번 생선회를 드셔 보시면 딱 알텐데 ...ㅎㅎ

여하튼...무슨 음식을 시켜도 서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음하는 바람을 음식점을 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횟집을 하면서 간혹 이런 의구심을 가지고 무채까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서 왜 횟집에서 무채 위에 생선회를 올리는지 알려 드릴께요...

횟집에서 생선회에 무채를 까는 6가지 이유..

1.생선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EPA와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DHA 등이 함유돼 있어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그러나 산화가 무척 빨라 EPA와 DHA의 기능이 상실될 뿐만 아니라 도리어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산화한 음식을 섭취하면 몸이 산화하지요. 산화는 곧 노화로 연결된다고들합니다. 고로
무채는 바로 이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채에 듬뿍 함유된 비타민 C는 이들 영양소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제인 셈이지요. 2. 무에는 또 생선을 구울 때 검게 탄 부분에 들어 있는 발암성 물질을 분해하는 오키시타제도 들어 있습니다. 다시말해 생선회의 무채는 산화를 예방하고 염분을 흡수하며 항암 역할을 합니다. 생선회 접시에는 생강도 놓여 있는데 비타민 E가 많은 생강 역시 항산화제 구실을 한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생선회 수요가 늘면서 생선회와 무채를 같이 먹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단, 무채는 한 번만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3. 건조해지는 횟감을 무에서 나오는 수분을 통해 건조성을 막아 주는 역활을 합니다. 4. 생선회 속에 있는 발암물질 해독엔 매운 맛 성분과 무에 포함되어 있어 같이 먹으면 좋아요. 5. 무에 들어 있는 소화효소로 위의 부담을 덜어주고 위벽의 보호와 궤양의 회복에도 좋아요. 6. 음식에 예민하신 분들 특히 생선회 고유의 비린내를 억제해 주므로 같이 드시면 신선한 느낌의 회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어때요.. 이제 횟집에서 생선회아래에 깔려 나오는 무채의 효능 잘 아셨죠..깨끗하게 잘 관리하기때문에 왠만하면 같이 드셔도 됩니다. 저희가게에선 물어 보시면 같이 드셔도 된다고 당당히 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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