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는 없고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재밌는 가격표시..

2012. 6. 26. 05:32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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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렸다고 하지요. 가뭄도 심한데다가 폭염까지 완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번 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온다고 하니 조금만 참으시길요... 그래서 오늘은 날씨도 덥고 몸도 지치는 하루를 조금이나마 웃으면서 보내시라고 재밌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며칠전 남편과 가게 식자재를 사러 재래시장에 갔을때 재밌는 것을 봤답니다. 솔직히 처음 그 모습을 봤을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그 자리에서 완전 빵터졌답니다.
" 자기야...저거 좀 봐라...완전 웃긴다.."
" ㅎㅎ...그러네.. "
" 진짜 웃기네..귀엽게쓰리 가격을 일일이 다 적어 놨네.."
제가 그자리에서 웃어 버린 그 모습은 바로 양배추에 일일이 적어 놓은 가격때문이었지요.


보통 재래시장에 가면 채소가격을 대부분 종이에 가격을 적어 놓고 파는 경우인데... 양배추를 파는 주인장은 완전 달랐습니다. 양배추 크기별로 구분해서 가격을 양배추잎에 매직으로 써 놓은 것이지요. 한마디로 누가봐도 가격을 한번에 알 수 있게 말입니다.

정성스럽게 하나 하나 가격이 적힌 양배추를 보니 완전 귀여우면서 정말 웃기더군요.

거기다 양배추잎 한군데만 가격을 적어 놓은 것이 아닌 어디를 봐도 가격을 알 수 있게 여러군데 가격을 적어 놓았더군요.

양배추 주인장의 정성때문일까.. 그자리에서 생각지도 않은 지출을 하게 되었습니다..ㅎ..재래시장에 가면 대부분 사람들이 가격을 물어 보기가 겁난다는 말을 하곤하는데 이곳은 좀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종이에 가격을 일일이 적어 놓고 파는 것은 기본이고 이렇듯 재밌게 채소에 크기별로 가격을 적어 놓고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모습도 있어 넘 재밌더군요. 식자재의 무게도 만만치 않았는데 작지만 꽤 무게가 나가는 양배추라 조금은 무거웠지만 그래도 재래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한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 왔습니다. 작지만 소소한 재미가 느껴지는 재래시장 이래서 전 너무 좋은 것 같아요..어릴적 추억도 소소하게 생각나기도 하구요..... 어때요..마트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묘한 매력이 재래시장엔 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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