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세계적인'영화의 전당'이라는 말이 부끄럽게 느껴졌던 모습들..

2011. 10. 12. 05:3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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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모습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부산국제영화제가
벌써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그렇다보니 영화를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많은 분들이 아쉬운 마음에
영화제 행사가
열리는 곳곳을 사진으로 담고 추억을 느끼려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점점 막바지에 이르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좀 아쉬운 마음이 가네요.
다음 주엔 일이 있어 영화제 행사에 참가하지 못할 것 같아 휴일저녁
집과 그리 멀지 않은 영화의 전당에 다녀 왔습니다.
평소 10분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영화제때문인지 차가 좀 막히더군요.
평일이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의 전당을 이곳저곳 자세하게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유난히 눈에 거슬리는 곳들이 많더군요.
조금만 신경쓰면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전당의 모습에 흡족해 할 것
같았을텐데하는 아쉬움까지 들었습니다.

그 곳은 바로 영화의 전당에서 많은 사람들의 서포트를 받았던 입구에 있는
레드카펫이 있던 자리..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릴 당시 아름다운 영화의 전당의 모습보다 영화배우의
화려한 드레스에
관심을 쏟았던 그 자리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실망
섞인 목소리가 묻어 나오더군요.

도대체 어떤 모습이었길래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는지 사진으로 담아 와 봤습니다.



영화제의 멋진 시작을 배우들의 행진으로 알린 레드카펫입니다.
레드카펫만 보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연상되지요.

하지만 레드카펫 주위의 바닥에는 더덕더덕 붙어 있는 명함과 종이때문에
지저분하기까지 합니다.

바닥에 지저분하게 깔린 명함과 종이가 다 뭐냐구요.

바로 개막식때 레드카펫을 따라 영화의 전당에 입장하는 배우들을 찍기위해
나온
기자들의 자리 즉 방송이나 언론에서 ' 이곳이 내 자리요..' 라는
표식같은겁니다.

한국방송,언론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온 방송,언론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표식들이 레드카펫 주위에 가득했습니다.

영화제가 열릴 당시 치열했던 자리싸움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는 표식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영상,사진등을 보여 준 것도 좋지만..
왠지 개막식이 끝난 뒤모습은 그리 깔끔하지 않아 보이더군요.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개막식때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인 흔적이 엿 보이는
바닥의 흔적을
영화제가 막바지에 이른 이 시점에도 여전히 지저분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본 영화의 전당 최고의 옥에 티는 바로 부실시공으로 얼룩진
모습이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철야를 할 정도로 바쁜 공사를 강행하며
개막식을 맞이했지요.

그렇다보니 영화의 전당 내부에서 각종 페인트냄새등 새집증후군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것으로 방송이나 언론에서 보도되었지요.
솔직히 나름대로 사고없이 개막식을 잘 치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개막식이 끝나고 난 뒤 영화의 전당 주변의 모습은 부실공사 투성이었지요.




깔끔하게 마무리 짓지 못한 주변 바닥을 비롯해 ..
바닥에 깔린 돌들이 금이가고 깨진 곳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누가보면 오래되어 그렇겠지라고 느낄 정도로 심각한 파손이 곳곳에
있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화려한 영화의 전당과는 사뭇 대조적인 뒷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옥의 티라고 하면 영화의 전당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간 날도 이곳 저곳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이 구경을 하러 온
제게 길안내라든가..

영화 상영하는 곳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느냐 등을 물으시더군요.

사실 주변을 둘러 보니 안내원들은 있긴 한데 안내 푯말이 별로 없었습니다.
푯말이 있다고 해도 한국어로 명시되어 외국인들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더군요.
야외극장을 가는 길을 물어 보는 분들이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신경썼음하는 아쉬움이 많았다는 제 의견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보기 위해 전국 아니 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이 곳
부산 영화의 전당을
찾고 있습니다 .

조금만 신경쓰고 세밀하게 관리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완벽했던
부산국제영화제라고
느끼고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부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영화제의 매력에 흠뻑 빠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영화관계자분들은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쓰며
관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
각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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