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 주변의 풍속처럼 번져가는 진풍경 '원룸화'..

2011. 7. 1. 05:3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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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저게 다 뭐꼬..난리났다..난리났어..."
" 그러게..뭘 저리 많이 붙여 놨노..."

얼마전 경성대주변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한 주택가를 지나다
더덕더덕 붙여진 원룸광고물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차가 다니는 골목길에는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해 놓은 유리에까지
도배가 되어 주택가와 마찬가지로 지저분하였고..

전봇대 곳곳에도 광고물이 더덕더덕 어지럽게 붙어져 있었습니다.
동네 곳곳에 붙여진 원룸 안내 광고물..
아무리
이곳이 대학가 주변이라 그렇겠지라고 생각은 들긴 했지만..
학원광고나 음식점 광고가 아닌 원룸 광고가 거의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솔직히 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도대체 왜 이렇게 원룸광고가 동네 전체에 도배가 되었는지 솔직히 조금 놀랐답니다.
집과 학교와의 거리가 멀어서 학교 주변에 집을 구하기 위해 대학가 주변에
일부러 방을 구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원룸이 많이 생겨났을까요?!..
그렇지 않고선 이렇게 많은 원룸광고가 온 동네를 붙일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동네 알림판에도 거의 100%가 대학생을 겨냥한 원룸광고이고..
여하튼..이렇게 대학가 주변에 즐비한 원룸광고가 요즘 대학가의
한 진풍경같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룸...
이제 서울 대학가 주변에서 지방생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아닌 지방에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대학가 진풍경으로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비싼 돈을 주고 원룸을 구해 공부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왠지 대학가 주변이 원룸화 되어가는 모습에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하더군요.
요즘 대학가 주변의 풍속처럼 번져가는 진풍경이라지만 너무
원룸들이 넘쳐나는 모습에 이거 원..
공부를 하라는 건지 아예 살림을 차리라는건지
대학가 주변의 원룸화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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