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000원에 무한리필되는 40년 전통의 추억의 팥빙수.

2011. 6. 30. 05:30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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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3,000원에 무한리필되는 팥빙수

세월이 많이 흘러도 여전히 남포동만큼 추억이 묻어 있는 곳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마천루같이 넘쳐나는 빽빽한 도심속에서 나름대로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번화가는 남포동뿐인것 같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싼 최신형 물건과 옷들이 많아서 쇼핑하기에도 딱이지요.


남포동 번화가의 모습입니다.
어때요..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서 제가 이 곳을 자주 찾는 첫번째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라면 맛있는 먹거리가 즐비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름철 별미가 있는 전통이 오래된 유명한
팥빙수골목이 이곳 남포동에 있기때문입니다.
타지역에 있는 분들은 먹자골목은 많이 들어 봤어도 남포동에
팥빙수골목은 좀 생소하실겁니다.
부산사람이 아니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사실 위치상 먹자골목과 가까운 곳에 있는데 자칫 그냥 지나쳐 버리는 곳입니다.

 


그럼 오늘은 4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어릴때 먹었던 맛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추억의 팥빙수골목과 맛난 팥빙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전통이 살아 숨쉬는 팥빙수골목의 풍경입니다.
지금은 옛날보다  전통을 유지하는 팥빙수가게가 많이 줄어 들었지만..
그래도 이 곳을 지나노라면 전통의 향수가 느껴지는 곳이라 늘 정겹답니다.
겨울에는 달짝지근한 단팥죽이 이 자리에서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여름에는 입이 얼얼할만큼 시원한 팥빙수가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한답니다.

이것이 바로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할머니표 추억의 팥빙수입니다.
학창시절때부터 먹어 본 맛 그대로 손맛이 깃든 팥빙수이지요.

날씨는 덥지만 쇼핑을 한 후 길거리에 앉아서 먹는 재미도 나름대로 좋답니다.
시원한 커피숍에 앉아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는 것과는 달리 운치가 있거든요.
팥빙수골목 어떠세요..
나름대로 운치가 묻어 나는 것 같죠.
그래서 제가 남포동에 갈때마다 들리는 장소 중 한 곳입니다.

오랜 전통만큼 팥빙수 만드는 기계와 그릇도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래된 그릇이죠.
요즘에는 집에서 이런 그릇 잘 안 쓸 것 같아요.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할머니표 추억의 팥빙수..
어때요.. 사진으로만 봐도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먹는 팥빙수의 맛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정말 맛있답니다.

아참..팥빙수 가격은 3,000원이구요..
1개를 시켜서 둘이 나눠 먹어도 많은 양이랍니다.
물론..
1개를 시켜도 눈총을 전혀 주지 않고 오히려 팥빙수리필까지 알아서 해 주신다는..어때요.
어릴적 할머니가 해 주신 팥빙수가 생각나지 않으세요..
오래된 전통처럼 할머니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팥빙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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