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에서 본 이기적인 피서객의 모습. " 이건 아니잖아요~"

2010. 8. 4. 11:24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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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잘 보내고 계십니까?
남부지방은 10일째 폭염주의보와 경보로 도심 전체가 익어갈 정도입니다.
그래도 무더운 여름 계곡에는 나름대로 도심보다
시원해 휴가를 보내기에 딱이더군요.

하루만 쉬다 왔지만 마음은 며칠 푹 쉬었다 온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계곡에서의 피서에서 ' 이건 아니다 ' 싶은
모습이 있어 좀 씁쓸하기도 했다는...

다시는 계곡에서 이런 분이 안 계셨음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 봅니다.


산이나 계곡에 가면 피서객들을 위해서 취사 가능한 곳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취사하는 모습도
공공장소에서의 예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얼마전에 한 계곡에 피서를 갔다 왔는데..
참 어이없는 취사행위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기를 구워서 먹는 모습이었는데요.
뭐.. 취사 가능한 지역에선 고기를 구워서 먹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만
하지만 일반 후라이팬이 아닌 석쇄나 음식점에서 흔히 보는
구멍이 나 있는 고기판에 구워 먹는 모습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를 구우면 그 기름들이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 기름들은 계곡에 흐르는 물에 유입되어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는 곳을 오염시키게 됩니다.

자신만 편하자고 남이야 피해를 보는지 안 보는지 신경을 안 쓴다면
너무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취사 가능한 곳에 고기를 구워 드시는 분들은 제발
고기기름이 땅이나 계곡물에 유입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주십사하는 마음
입니다.

여러사람들이 언제나 와서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한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주는 일이 없었음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계곡은 개인의 휴식 공간이 아니잖아요.
안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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