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에 저온화상을 입어 보니." 니 다리가 와글로.." " 응?!.. 뭐가.." " 핏대가 다 섰는데..내일 병원 가봐라.." " 뭐라고.." 헉! 샤워를 하고 나오니까 남편이 놀란 토끼눈을 하고 다리를 한참 보더군요. 사실 잘 몰랐다가 저도 남편이 이야기 하길래 자세히 다리를 봤답니다. " 이상하게 샤워하는데 따끔거리더라.. 혹시 어제..." " 어제..뭐..." " 밤에 자다 알레르기땜에 몸이 근지러워서 옷을 벗고 잤거든.. 아무래도 전기장판때문에 화상 입은것 같다.." " 뭐...으이구... 내일 당장 병원 가 봐라.. " 우리남편 평소에 언성을 잘 높이지 않는데 걱정이 많이 되었는지 목소리가 커지더군요. 그래서.. 오늘 아침일찍 서둘러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사실 저도 걱정이 많이 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