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을 즐겨하지 않지만 간혹 학창시절 몇 가지 전자오락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시시하다고 할 갤러그와 테트리스다. 처음 오락을 접했을때 하루종일 앉아서 했던 기억이 ....... 집에 와서 누우면 머리 속에 온통 오락실에서 했던 오락이 왔다갔다.... 하여간 오락의 추억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처음 배울때는 참 재미있었던 것 같다. 얼마전 해방촌 신흥시장에 있는 음식점에 갔다가 우연히 본 오락실....그냥 지나치기에 왠지 아쉬움이 들어 잠깐 들렀다. 여전히 이곳 시장 주위는 옛 모습 그대로다. 점차 새롭게 단장하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듯... 그런데 참 희한하게 이런 시장 분위기가 많이 사라진 탓일까.. 조금은 친근감이 느껴진다. 아마도 추억 속의 시장이 그려져서 그렇겠지..전자오락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