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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2

어린이날 제일 받고 싶은 선물은 세월따라 이렇게 변했다.

어릴적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일주일전부터 가슴이 콩닥콩닥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맛있는 것이 가득한 명절보다 더 좋아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어린이날은 아무리 잘못하는 일이 있어도 부모님은 야단을 치지 않았고 그날 하루 만큼은 뭐든 다 들어주는 정말 최고의 날이었다. 근데 참 우습지...뭐가 제일 갖고 싶냐는 말에 제일 먼저 나오는 말이 바로 .. " 짜장면 먹을래! " 였다. 30년 전엔 짜장면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이었다. 어린이날 유독 많이 배달을 시켜서일까.. 시간이 많이 걸려 퉁퉁 불어도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새록하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언니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하고 조카가 어린이가 되었을땐 특별한 선물보다 놀이동산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고로 꼽혔다. 초창기 놀..

웹툰 2013.05.04

학교앞 노란병아리들을 보니..

삐약~~삐약~. 초등학교 지나가는 길옆 문방구에서 병아리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와우~! ' 정말 귀엽다..!" 샛노란 병아리를 보니 어릴적 초등학교앞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던 풍경이 잠깐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몇마리 밖에 없는 병아리 상자에 아이들은 신기한 듯이 병아리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요란하게 우는 소리에 구경하는라 집에가는 것조차 잊은 듯 보였는데.. 정말 오랫만에 보는 초등학교앞의 문방구에서 팔고 있는 병아리를 보니 옛날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나가는 아이들은 병아리를 보고도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병아리를 구경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학교수업을 마치고 우르르~~~ 몰려 나왔지만.. 이내 아이들은 학교앞에 주차해져 있는 학원버스에 바쁘게 몸을 싣고 있었습..

생활속 기사 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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