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제주도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제주시 쪽은 물론 각 사찰마다 다양한 행사를 한다. 물론 부처님 오신 날 당일은 맛있는 비빔밥을 어느 사찰에 가도 먹을 수 있으니 추억도 곱씹을 수 있고 너무 좋다. 그런데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은 안타깝게도 가게 쉬는 날이 아니라 우린 미리 사찰을 다녀 왔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사찰 중 한 곳인 관음사는 가게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조금 둘러서 있긴 하지만 고즈넉한 사찰 풍경에 자주 들리는 사찰이다. 물론 사찰 규모도 제법 크기 때문에 사찰을 한바퀴 돌다 보면 어느새 휠링이란 단어가 내 몸 속에 파고 들어 온다. 한라산 관음사관음사 입구는 불상들이 먼저 맞이해 준다. 숲길 같은 풍경이 이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묘한 매력을 가진 사찰이다. 누구든 지나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