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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당근 2

겨울이면 넘쳐나는 당근 나는 이렇게 보관한다

당근 보관법겨울엔 제주도는 당근 수확철이다. 그렇다보니 그 비싸디 비싼 당근은 사먹지 않고 산다. 이웃들이 농사 짓는 분들이 많아서 주시는게 많기 때문이다. 사람 마음이 참 희한한게 몸에 좋은 당근이 없어 마트에서 구입할때는 정말 알뜰하게 먹고 자주 먹었는데 당근이 집에 많으니 빨리 해 치워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다. 뭐랄까... 해 먹는 요리가 한정되다 보니 그렇게 빨리 줄지 않는다.    그래서 당근을 받는 즉시 육지에 있는 가족, 지인에게 보내준다. 그리고 남은 당근은 잘 관리를 해 냉장고에 보관해 먹는다. 당근은 자칫 잘못 보관하면 습해서 물러지는 경우가 많아 되도록이면 빨리 먹는게 제일 좋다.  해마다 당근이 넘쳐나니 나름대로 오랫동안 두고 먹는 나만의 노하우가 생겼다. 그건 바로 흙이 묻은 당근..

이런 당근 처음이야! 🥕

당근이야? 인삼이야?제주도에 살다보면 이것저것 농산물을 많이 주위에서 갖다 주신다. 겨울철엔 감귤을 비롯해 다양한 채소도 집에 쟁여 놓고 먹는 편인데 며칠 전에는 당근을 얻어 왔다." 도대체 당근이 몇 자루야?"넉넉한 인심에 이게 제주사는 맛이라는 생각도 든다. 만약 우리도 농사를 지었다면 나눠 먹었겠지만...우린 이렇게 얻은 당근을 육지에 있는 가족에게도 부쳤다. 싱싱할때 나눠 먹어야 좋기도 하고 제주산이라 더 좋아할거란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당근을 정리하는데 색이 하얀 당근을 보게 되었다."이거 당근 맞아?"마치 인삼같은 비주얼에 날씬하고 희다. 살다살다 흰색 당근은 처음 본다. 혹시나 당근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냄새를 맡아보니 영락없이 당근이다.희한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냥 웃음이 났다. 하여간..

소소한 일상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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