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걷기 시작하다 1부 신흥리 마을 ~ 신흥리 쇠물깍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난 가을을 특히 좋아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계절의 변화에 맞게 낙엽이 떨어지고 낭만이 가득해서 말이다. 해마다 긴 여름으로 인해 지친 내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 주는 것도 사실상 가을이라는 계절이기도 하다. 건강을 위해 하루에 30분 정도는 걸으려고 노력하다보니 아침을 먹고 난 뒤에는 모든 것을 내려두고 걷는다. 덥고 습한 날씨엔 집에서 깨작깨작 운동을 하긴 했지만 그렇게 와 닿지 않았는데 일부러 시간내어 움직이다 보니 나름대로 다리에 힘도 생기는 것 같고 심폐기능도 좋아지는 것 같다. 오늘은 어디를 걸을까?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그 생각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