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 와그리 말을 안듣노.." " 다리밑에서 주워와서 안 글나.." 며 한 수 거드신 엄마. 어릴적 부모님 말을 잘 듣지 않았을때 엄마가 하시는 그 말씀이 참 듣기 싫더니 이젠 그 말 한마디가 옛추억으로 아련히 떠올라 정겹기도 합니다.ㅎ " 엄마..어느 다리에서 주워 왔는데.." 라고 언니들이 놀리 듯 말하면.. " 영도다리에서 주워 왔다 아니가..." 라며 말했던 그 영도다리.. 그곳은 지금 바로 부산의 유명한 명물이 되었지요. 얼마전 자갈치시장에 가던 길에 잠시 그 영도다리로 가 봤습니다. 그 곳엔 아직도 4~50년전의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옛추억을 느끼고 싶으면 간혹 지나가는 곳이지요. 현재 영도다리는 대대적인 공사로 인해 어수선하더군요. 그런데..영도다리만큼 유명한 곳이 영도다리밑에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