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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4

처음으로 심은 채소에 황당해 한 이웃 ..그 이유는?

내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이웃들 전날 아무리 피곤해도 알람이 울리지 않았음에도 눈이 자연스럽게 떠 지는 것을 보면 이젠 제주도 생활이 몸에 잘 적응이 되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제주도로 이사하고, 가게 구하고 정말 바쁜 시간을 몇 달동안 다 이뤘으니 피곤한건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출근하는 길이 가벼운 이유는 아마도 오늘은 '어떤 손님들과 또 눈을 마주칠까?' 하는 생각때문인지도 모른다. 거기다 제주도에서 느끼는 아름다운 자연을 늘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을지도.. 가게 뒷마당에는 작은 텃밭이 있다. 적은 양지만 채소를 심어 보았다. 물론 텃밭 주인장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심은거라 실패할 것 같진 않다. 그런데 왠지 심어 놓으니 텃밭에 채소밭과 다른 느낌이라 걱정..

제주도에서 내가 이웃들에게 받은 선물은 이렇습니다.

제주도정착기- 내가 이웃들에게 받은 최고의 선물은? 제주도에서 작은 가게를 차려 운영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참 길게만 느껴지는 한 달... 아마도 가게 인테리어를 직접 하다 보니 그런 느낌이 드나 봅니다. 인테리어를 하고 일주일만에 몸살이 나서 병원에서 링겔 투혼을 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며칠은 들어 누워서 몸저 누웠을텐데 말이죠..아마도 연고가 없는 제주도에서의 정착이라 더 신경을 쓰고 일에 매진한 강한 정신력때문에 버티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페인트 칠할때부터 봤어요." " 캐리커쳐 붙일때 참 많이 웃었어요..특이해서.." " 인테리어를 왜 그렇게 오래 하는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인부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아서 의아했습니다. " " 동네어르..

제주도에 살면서 직접 느낀 '제주도 괸당문화'는 이랬다.

제주도 괸당문화를 아시나요? 제주도에 이사 온 지 이틀이 지나면 딱 두 달이 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길다면 긴 시간일테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저한테는 길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두 달이란 기간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기 때문이지요. 이사와서 한 달은 이삿짐 정리 및 가게를 구하러 다닌다고 시간을 보냈고, 나머지 한 달은 가게 인테리어를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워낙 때때모찌인 남편과 그 성격을 닮아가는 주부 9단인 제가 직접 한 인테리어때문에 길게 느껴졌던 시간인지도.. 남들이 좀 보기엔 허접해 보여도 우리부부 완전 사랑스럽고 맘에 드는 인테리어라 현재 만족합니다. 헤헤....제주도에 이사를 오고 제주도에 가게를 구해 인테리어를 하다 보니 하나 중요한 사실을 몸소 느끼고 있는 부분이 ..

이웃의 또 다른 모습을 보던 날....

이웃의 또 다른 모습.. 요 며칠새 비가 자주 오는 바람에 빨래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 왠일로 화창한 햇살이 덥게 느껴질만큼 포근했다. 그래서 이불빨래를 하고 오랜만에 옥상에 올라가 이불을 널었다. 간만에 옥상에 올라가서 그런지 정말 햇살이 따뜻할 정도였다. 오잉.....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이불빨래를 널어 놓고 가게에 출근을 했더니 30분도 안돼 비가 오는 것이었다. 그것도 호랑이 장가간다는 표현을 하는 그 얄미운 비.... 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가서 비가 더 오기전에 이불빨래를 걷어야했다. 어짜피 비 맞는거 내일 다시 빨래를 할까하고 생각도 했지만.. 혹시나 이불에 빗물이 스며들어 빨랫줄이 끊어지는 불상사가 생기지나 않을까하는 불길한 마음이 들어서였다. 가게와 5분도 안되는 거리지만 그 짧은..

웹툰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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