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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6

나이 들어 갑자기 허탈한 마음이 들때는...

나이들어 허탈한 마음이 들때는 언제? " 나이가 드니까 허탈해지는 마음이 갑자기 든다. " 며칠전 남편이 넌즈시 내게 한 말이다. 평소와 너무도 다른 모습에 순간 움찔했다. " 갑자기 왜 그런말을 하고 그라노.." " 얼마전 부터 머리 중간이 휑한 느낌이 들어서.." " 머리 잘못 자른거 아니가? " 짧은 머리를 선호하는 남편은 늘 집에서 혼자 머리를 손질한다. 혹시나 머리를 잘못 잘라서 그런거 아니냐는 말에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남편 말은 할아버지가 머리가 빨리 없어졌다고 하면서 걱정을 했다. "대머리도 유전이라고 하던데... 에고.." 남편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머리숱에 긴 한숨을 내 쉬었다. 평소 탱탱한 피부에 동안이라고 자칭 왕자병에 들어 있던 남편이었는데 머리숱 하나때문에 완전히 힘이 ..

웹툰 2013.05.16

이웃의 또 다른 모습을 보던 날....

이웃의 또 다른 모습.. 요 며칠새 비가 자주 오는 바람에 빨래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 왠일로 화창한 햇살이 덥게 느껴질만큼 포근했다. 그래서 이불빨래를 하고 오랜만에 옥상에 올라가 이불을 널었다. 간만에 옥상에 올라가서 그런지 정말 햇살이 따뜻할 정도였다. 오잉.....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이불빨래를 널어 놓고 가게에 출근을 했더니 30분도 안돼 비가 오는 것이었다. 그것도 호랑이 장가간다는 표현을 하는 그 얄미운 비.... 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가서 비가 더 오기전에 이불빨래를 걷어야했다. 어짜피 비 맞는거 내일 다시 빨래를 할까하고 생각도 했지만.. 혹시나 이불에 빗물이 스며들어 빨랫줄이 끊어지는 불상사가 생기지나 않을까하는 불길한 마음이 들어서였다. 가게와 5분도 안되는 거리지만 그 짧은..

웹툰 2013.04.26

아줌마가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는 바로 이런거......

아줌마가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 언제부터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큰언니를 보면서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흐른 뒤 나도 큰언니의 모습처럼 자연스럽게 어느샌가 변해 있었다 그건 바로..... 아줌마가 되었다는 증거를 어김없이 보여주는 말투였다. 10대 학창시절 큰언니는 새침떼기였다. 공부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동생들을 피곤하게 하는 언니였다. 20대 큰언니의 모습은 꾸미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다지 말은 많이 하지 않은 스타일이었다. 남자들 깨나 울리는...ㅋ 하지만 40대부터 점점 언니의 또 다른 모습이 슬슬 보이기 시작했다. " 머리 이쁘나? " " 괜찮나? " " 진짜 아쁘제.." " 내가 생각해도 괜찮은 것 같다.." " 진짜 괜찮제.." 머..

웹툰 2013.04.19

유명한 먹자골목 분식집 아줌마의 황당한 서비스.."이런 서비스는 사절입니다."

시장에 가면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아도 떡볶이,김밥, 순대등 분식등을 보면 왠지 출출한 기운이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물론 분식으로 나름 유명한 곳을 지나면 더 그런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분식(순대)으로 유명한 곳에 갔다가 실망을 좀 하고 왔습니다. 무슨 실망을 하고 왔길래 그러냐구요..그건 바로.. ' 서비스라고 줬던 음식을 안 줬음 더 좋았을 뻔 했다' 라는 생각이 먹는 내내 계속 들었기때문이었지요. 부산 제1의 번화가에서 유명한 먹자골목이라면 대충 아실 수도 있겠네요. 여하튼 맛있어 보이는 순대를 먹기위해 먹자골목 노상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기본 양념들을 내 놓은..소금,양파,쌈장... 바로 썬 순대와 내장이 앞에 놓였습니다. 금방 썰어서 그런지 맛있어 보이더군요. 그런데 ..

생활속 기사 2012.02.26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들어 갔다가 2번이나 황당한 일을 겪은 사연..

며칠전 한 음식점에 갔다가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어이없는 웃음만 나올 뿐이네요. 경기가 안좋아 아무리 장사가 안된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감히 글을 올려 봅니다. 남편과 이것저것 볼일을 보고 장도 볼겸 자갈치시장에 갔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자갈치시장은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우린 볼일을 보다 점심때가 되어 고등어구이로 유명한 한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 희한하네..손님이 별로 없네..점심 시간인데.." " 그러게.." 예전같으면 자리가 없어 밖에서 기다리곤 했는데 점심시간임에도 가게안은 한적했습니다. 몇 분이 지났을까.. 아주머니께서 우리가 시킨 고등어구이랑 반찬을 가지고 왔습니다. 근데 갑자기 울 남편 아주머니를 불러 조용히 이러는 것입니다. " 아줌마 ..

생활속 기사 2012.02.21

아줌마들의 수다방으로 인기가 많은 시장표 카페 속으로..

얼마전 동래시장에 갔다가 특별한 가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아줌마표 카페.. 아줌마표 카페가 무슨 말이냐구요.. 그건 바로 아줌마들의 수다방으로 예나지금이나 사랑받는 커피숍을 이야기하는거랍니다. 시장을 보다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나 보게 된 아줌마표 카페.. 그럼 그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일단 자리에 앉아 메뉴판부터 확인했습니다. ' 뭘 먹지?!....' 가격도 모두 저렴하고 먹을 것도 많고 선뜻 고르기 쉽지 않은 모드...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팥죽을 먹고 있네요.. 그런 나도 .... 뭐니뭐니해도 처음 가는 곳엔 사람들이 많이 먹는 걸로 먹어야 실패를 하지 않는 법..ㅎ 전 단팥죽을 시켰습니다. 역시나...사람들이 붐비다 보니 돈은 선불로 받더군요.. 시장표 카페 단팥죽 가격 단돈..

생활속 기사 20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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