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제주도에는 눈이 많이 왔어요. 참 희한한 게 부산보다는 기온이 그렇게 낮지 않은데도 해마다 이곳 제주도는 눈이 참 많이 옵니다. 처음 눈 내리는 제주도 풍경에 참 많이 설레었었는데 8년 넘게 살다 보니 이젠 겨울이 되면 당연히 눈이 내리는 곳이구나! 할 정도로 담담해져 가네요. 그래도 간혹 가까운 숲길을 걷다 보면 눈 내려 소복이 쌓인 풍경도 사뭇 낭만이 가득해 보이긴 해요. 얼마 전 눈이 내리는 날 다음날 사려니 숲길을 갔지요. 그냥 지나치다 잠깐 내려서 숲길 약간 걸었네요. 신발이 하얀 운동화란 것도 잠시 깜빡 잊을 정도의 멋진 풍경이었는데 하여간 숲길 다녀온 이후 바로 운동화 세척을 해야 할 정도였어요. 오늘은 새하얀 운동화 더럽혀졌을때 쉽고 간단하게 세척하는 방법 올려 봅니다. 더럽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