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의 사찰음식은 이렇습니다. " 나중에 시간되면 범어사 들렀다 갈래? " " 그래..시간되면.." 남편과 오후에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시간이 되어 범어사에 갔습니다. 범어사.. 이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짠합니다. 왜냐하면 엄마의 49제를 범어사에서 지냈기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갈려고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인데도 왜 그렇게 자주 가지지 않는지.. 그런 마음때문일까요.. 가끔 조용한 사찰에 가서 내 자신을 바라 보면 너무 앞만 바라보고 달려 가지 않는가하는 생각까지 들어 왠지 내 자신에게서 삭막함이 묻어나곤한답니다. 그래도 사찰에 잠깐 머물다 오는 것이지만.. 같다오면 정말이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남편과 범어사 내부를 일일이 돌아 보며 사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