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가 솔솔나는 도로 위의 무인마트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보니 모든 것을 관심있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내가 이곳에서 제2의 고향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본 조금 특별한 무인마트가 있어 오늘 소개할까합니다. 한번씩 커피를 무인으로 파는 그런 곳을 보긴 했지만 이런 무인가판대는 처음이라 재미나고 특별해 보이더군요. 제주시에서 조천 가는 길에 보면 조금 특별한 마트가 있습니다. 무인가판대 주인장이 이름을 붙여 써 놓은 일명 ' 경운기마트' 입니다. 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 갓길에 경운기를 이용해 무인가판대를 만들어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글씨를 참말로 잘 적는 듯한데 왠지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그런 글씨 같아 조금 멈칫...ㅋㅋ 그래도 잘 적는건 잘 적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