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오후 늦게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 여보세요~. " " 간만에 형제들끼리 목욕탕 모임 어떻노..시간되나?" " 오늘?!.. 몇 시에 볼낀데?.보고.." 결혼을 한 뒤.. 서로 바쁘게 살아도 한달에 한 번씩은 이런식으로 갑작스런 모임을 가지곤 합니다. 여자형제들이 많다 보니 어쩌다가 만나더라도 자주 만난 것처럼 재미난 이야깃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답니다. 자주 이런 모임을 가지지 못해서 그런지 가끔 한번씩 만날때마다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언니들과 약속장소에 만나서 우리가 자주 가는 목욕탕에 들어갔습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전 언니들이 이렇게 모임이라고 불러내야 목욕탕을 가지 혼자서는 잘 가지 않는편입니다. 혼자서 가기에 왠지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