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

시간이 멈춘 듯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매축지마을의 겨울준비는..

매축지 마을의 겨울 준비 도심 속 오지마을로 부산에 사는 분들이라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이곳 매축지마을은 정말 다른 달동네의 모습과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물론 달동네처럼 세월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은 가지고 있지만 지리적 역사적 의미가 더 깃든 곳이라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곳이라 유난히 나무집들이 많은 매축지마을은 골목안에 다닥다닥 붙은 3평 남짓해 방한칸에 부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다. 물론 화장실은 공동화장실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시내를 갈때마다 이곳 주위를 자주 지나다녔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불과 얼마전에 다큐 3일이란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다. '부산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었나?..

이젠 추억으로 사라지는 것...

영화 친구의 촬영지 초량부산진시장에 가는길에 초량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곳에서 예전에 친구란 영화를 찍은 곳이라고 하길래 어떤 곳일까 궁금해서 들렀지요. 사실 친구란 영화가 시작된 지는 좀 되었지만 얼마나 많이 변해 있을지도 궁금도 했구요. 이곳 저곳을 구경해보니 도심과 가까운 곳인데도 그리 발전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왠지 친구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이 너무 생생하게 와 닿았습니다. 나름 잠시나마 추억속으로 여행을 한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친구영화에서 장동건등 친구들이 달리는 장면에서 나오는 육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철길의 모습.. 지금도 이 곳은 예전과 다름없이 열차가 지나가는 곳이지요.. 육교를 내려오니 정말 오래 된 듯한 가게 몇이 눈에 띄었습니다. 중고가전제품수리..

부산/범일동 20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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