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현장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작년과 달리 각종 매스컴이나 인터넷으로 홍보가 많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언제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을겁니다. 저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소식을 하루 전에 지역뉴스를 통해 접해 엉겹결에 개막식날 오후 스케쥴을 비우고 참석했을 정도니까요..아마도 세월호의 여파로 인해 올해 만큼은 조용히 치뤄지는 분위기인가 봅니다. 하지만 어떻게 부산국제영화제 소식을 접했는지 작년과 별로 다르지 않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제라는 생각을 새삼 다시 뇌리에 인지하게 되는 날이었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현장
작년과 달리 영화의 전당 레드카펫 현장을 많이 축소해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서 레드카펫 현장을 보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습니다. 아마도 나라 분위기도 그렇고 사람들의 안전상 이유인 것 같은데 너무 축소된 상태에서 영화제 개막을 진행하니 왠지 세계적인 영화제의 레드카펫 현장 같은 분위기가 많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을 이번엔 이해를 많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부산국제영화 개막식이 몇 시간 정도 남았음에도 이곳 센텀 영화의 전당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방송이나 언론에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어떻게들 사람들이 이렇게 잘 알고 오셨는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 있다는 것이겠죠.
작년 같으면 몇 시간 전에 오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자리가 나름 많았는데 올해는 어찌나 된 것인지 간이 칸막이를 설치해 좁게 만들어 놓아 일반사람들이 촬영은 커녕 이동하기가 여간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일까 레드카펫 주변은 사람 머리만 보일 정도로 아수라장이었죠.
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레드카펫이 열리는 건너편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세워 놓은 기둥때문에 촬영하는 것도 쉽지 않았죠.. 길까지 막아가며 좁게 칸막이를 했으면 앞에 긴 봉이라도 세우지 말지 완전 동네 영화제같이 아담하게 준비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어요.
얼마나 기다렸을까.. 사람들의 함성이 울릴때마다 차에서 유명한 연예인들이 한 두명씩 내립니다. 멀리서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카메라 덕분에 전 그나마 연예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셔틀버스, 리무진등 다양하게 차를 이용해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레드카펫 현장에 영화인들이 들어 왔습니다. 아쉽지만 멀리서 사진을 못 찍었지만 그래도 동영상으로 생생한 레드카펫을 밟는 영화배우들을 찍을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을 멀리서 보고 있는 영화팬들
일본사람,중국사람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제 주위에 있었는데 마치 외국의 영화제에 제가 온 듯 착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역시 글로벌한 영화제라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였지요.
어두워지니 더 화려해지는 영화의 전당
그래서인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의 향연은 더 빛나 보였습니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보는 한 영화팬으로써 이번 만큼 조용하게 치뤄진 적이 없을 정도로 완전 축제의 장이 많이 축소된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이 끝나면 펼쳐지는 불꽃놀이도 하지 않아 많이 아쉬운 부산국제영화 개막식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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