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꺼내 입어 보는 옷..........그런데 세월의 흔적만큼 내 옷의 상태는 영 아니었습니다. 옷 카라 부분과 곳곳에 자국처럼 나 있는 곰팡이의 흔적에 그저 할말을 잊었습니다. 흰 옷이다 보니 이런 일이 있네요.
' 젠장...... 몇 년만에 빠진 살인데 이 놈의 곰팡이 때문에 못 입다니....ㅜㅜ'
곰팡이가 선명한 카라 부분 ㅠㅠ
15년 전 몇 번 입고 세탁소에 세탁 후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역시 무슨 옷이든 자주 입어줘야 한다는 진리를 또 한 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서 살면 더욱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지요. 습기와의 전쟁은 육지와 차원이 다르거든요.. 집에 제습기만 두 대 빵빵 매일 돌리는 현실....ㅡㅡ;;;
하여간 이대로 못 입기엔 너무 아까운 옷이라.......... 곰팡이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다행인것은 흰색 옷이라는 점이죠....만약 검정색 옷에 핀 곰팡이라면 아마도......못 입을 확률이 크지요. 흰색 옷에 곰팡이가 팍팍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과탄산소다 준비해 주세요.
과탄산소다 1컵(종이컵 기준)에 60~ 70도 정도의 온수를 대야에 부워 잘 섞은 후 곰팡이가 있는 옷을 담궈 주세요.
담그는 시각은 곰팡이의 상황에 따라 10분~ 1시간 기준....전 1시간 담궈 뒀습니다. 너무 심각해서리~
물이 따뜻하니 옷에 있던 곰팡이가 마구마구 없어지는 느낌이 팍팍.....
그렇게 1시간 후 곰팡이가 제거되었는지 확인해 보니 ~~~ 역시 눈에 보이지 않게 없어진 느낌 ~~~
마지막으로 세제 조금 넣어 손세탁을 해 주면 깔끔하게 세탁 끝입니다. 물론 곰팡이는 저세상으로 빠이~~
햇살 가득한 날 세탁을 하니 더욱더 빛을 발하는 내 옷~~~~
자....어떤가요..... 과탄산소다의 위력에 놀람하지요~~~깔끔해진 옷입니다.
우후후~~~~ 15년 된 나의 추억이 깃든 옷이 다시금 환골탈퇴한 모습입니다. 마치 새 옷을 산 것 마양 기분이 날아갈 듯 하네요..이제 이 옷 입고 꽃구경 가야겠네요.. 여러분들도 곰팡이때문에 버리려고 했던 하얀색 옷 과탄산소다로 세탁해 보세요... 새 옷 같은 뽀송뽀송한 느낌에 기분 업 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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