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에 살다 보니 아는 지인들 농장에서 간혹 나무나 꽃등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도심생활과 달리 제주도에서의 생활이 나름 즐겁기도 하네요. 물론 화초 가꾸는 것을 평소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집 안 곳곳에 지인들이 나눠 준 화초가 이쁘게 커 가고 있어 저 또한 보는 즐거움에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얼마전 선인장을 화분에 옮겨 심다가 가시가 박혔다며 놀란 남편...........ㅠㅠ
사실 선인장 가시가 굵은 것만 있는 줄 알고 그것만 조심했는데 자세히 보니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잔가시가 엄청 많은 것 같더군요.
나름 가시에 찔릴까봐 장갑도 착용했지만........ 장갑도 뚫을 정도의 잔가시에 엄청 놀랐습니다. ㅜㅜ
하여간 선인장을 몇 개 옮겨 심을때까지는 몰랐던 남편..
물을 주고 장갑을 벗는데 뭔가 따끔거리는 기분 나쁜 느낌이 든다면서 한참동안 손을 봤습니다.
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가시...... 스치면 아프고....... ㅠㅠ
인터넷에 보니 밴드로 가시를 뺐다는 글이 있어 임시방편으로 해 보려고 밴드를 찾으니 밴드가 안 보여......... 큰 스카치테이프를 대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스치면 뭔가 있을 듯한 가시...제거하기 위해 스카치테이프를 살짝 붙인 뒤...
윗쪽으로 재빨리 스카치테이프를 떼니....오잉.........생각보다 쉽게 잔가시가 제거되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100% 다 제거되진 않았지만 스쳐도 거의 아프지 않을 정도라 실생활에 지장이 없더군요.
그나마 가시가 손에 박히자마자 나름 재빨리 제거되어서 다행입니다. 이제부터 선인장 가시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가시가 엄청 무섭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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