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1인 분 뚝배기 뼈다귀 해장국만 먹어도 배가 부른 이곳은?

zoomma 2022. 11. 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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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유명한 죽도시장에 갔다가 출출해 한 음식점에 가서 완전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생각보다 푸짐하고 많은 양 그리고 맛있어서 이곳은 다음에 한 번 더 들려도 되겠다 싶었다. 간혹 여행 중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의 즐거운 추억은 늘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

이곳에선 대부분 뼈다귀 해장국을 주문한다고 해 우리도 뼈다귀 해장국 하나와 돌솥비빔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8,000원이었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해장국 종류가 은근히 많았다. 이곳 주변에 술집이 많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식사를 하고 나가 보니 진짜 주변도 해장국집이 몇 군데 있었다.

초야 해장국


인근에 죽도시장이 있다. 저녁에 구경이나 가볼까하고 갔다가 시골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아 사실상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냥 나왔다. 우리가 간 시각이 7시도 안된 시각인데 말이다. 시골은 이렇듯 아무리 유명한 시장도 일찍 문을 닫는 모양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근 음식점들이 불을 환히 켜고 장사를 해 끼니는 해결할 수 있었다.

 

이곳은 포장도 가능하다. 우리가 식사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포장을 하는 손님이 간간히 있었다.


우린 돌솥비빔밥과 이곳에서 제일 많이 나간다는 뼈다귀 해장국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반찬이 세팅이 되었다. 반찬이야 별거 없었지만 맛은 있었다. 뭐...해장국이야 깍두기 하나면 충분하지만...


주문한 뼈다귀 해장국이 나왔다. 생각보다 푸짐한 양이 놀랐다. 시레기도 많이 들어 있고 고기도 많이 들어 있었다. 물론 뚝배기 크기도 작지 않았다. 이 정도면 밥 없이 그냥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솥비빔밥은 여느 음식점에서 흔히 나오는 그런 모습이었다. 이곳의 주인공은 뼈다귀 해장국이었다.


돌솥비빔밥은 시원한 콩나물국이 나온다. 그러고 보니 경주도 그랬고 포항도 그랬고 국으로 나온 콩나물은 다른 지역과 달리 시원하게 나온다는 공통점이다.


뼈다귀 해장국 완전 푸짐해서 먹는 내내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물론 맛이 없었다면 달랐겠지만 맛도 있어서 더 기분 좋게 먹은지도 모르겠다. 아낌없이 주는 내용물에 그저 감탄할 따름이었다.

평범했던 돌솥비빔밥


다음에 이곳 주변을 들린다면 꼭 한 번더 들리고 싶은 해장국집이었다. 요즘 음식값이 천정부지로 많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곳도 언제가는 오르겠지만 양 변동만 없다면 푸짐한 양에 또 먹고 싶을 정도였다. 1인 분 뚝배기에 나온 뼈다귀 해장국 기대 이상에 기분이 좋아진 포항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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