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간판과 어울리지 않은 음식점은 존재한다

2022. 11. 12. 07:35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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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것을 먹는 것은 여행 중 즐거운 일 중 하나다. 그래서 더 여행은 즐거운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포항에서 경주등 경북 여러 곳을 여행했다. 코로나19로 잘 다니지 못한 여행길이라 마음은 벌써 전국 여행을 한 기분이 들었다. 이곳저곳 드라이브 하면서 즐긴 여행이라 그런지 곳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재미도 솔솔했다.

포항 왕김밥

포항에서 유명한 명소를 들른 뒤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한 바닷가 주변에 갔다. 마침 점심시간도 많이 지나 출출한 김에 김밥을 포장해 차 안에서 드라이브 하면서 먹기로 했다. 가게 이름이 왕김밥이라 엄청 큰 왕김밥이 있을거란 예상을 하고 가게 안에 들어섰다.


가게 내부는 넓었고 깔끔한 분위기였다. 한 손님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도 이곳에서 그냥 먹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밥집 내부에서 밖을 바라 보는 풍경은 정말 괜찮았기 때문이다.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왕김밥 2줄을 주문하고 잠시 바깥 풍경에 심취했다. 마치 광안리 바닷가 주변 풍경과 비슷한 모습에 잠시나마 추억에 젖어 보았다.


김밥가격은 1줄에 3,000원이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던 것 같다.


김밥은 주문 후 바로 싸 주었고 포장지에는 1시간 이내 섭치하라는 문구도 있었다. 맞다 김밥은 구입후 바로 먹는게 갑이다. 안 그럼 자칫 배탈이 날 수 있기때문이다.

바닷가 앞 왕김밥 가게


김밥집 이름이 왕김밥이라 주문 했는데 생각보다 크기 않다. 기본 김밥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늦은 점심이라 그런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밥에 비해 속재료가 꽉 차서 더 맛있었는지도 모른다. 어떤 김밥집은 밥만 많이 들어가 있고 속재료는 정말 볼품없이 들어가 있어 밥만 느낌인 것에 비하면 꽤 괜찮은 김밥이었다.


이곳은 차 몇 대 정도 주차 가능하지만 그래도 김밥집에 주차장이 있는게 어딘가~ 하여간 이름만 믿고 들어간 왕김밥집이었는데 김밥 크기에 조금 실망한 그런 곳이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렇듯 간판 이름과 조금 동떨어진 메뉴가 있는 곳들을 자주 접할때가 있다. 물론 검색을 통해 맛집을 간다면 블로그를 적는 사람들도 사실성 있게 포스팅 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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