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휴가 넌 어디가니? "
" 나..이번 휴가는 그냥 집에서 보낼려구.."
" 왠일이래.. 이 더운 날씨에..혹시 남편이랑 휴가날짜 안 맞아? "
"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사실은..
얼마전에 접촉사고가 있어서 ..수리하는데 좀 걸린다더라.."
" 뭐.. 몸은 괜찮고?..."
" 응.. "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해마다 ' 어디 놀러간다..' 며 늘 자랑을 하던 친구인데..
올해는 전화도 없고 조용해서 전화를 먼저 해 봤죠.
그런데 차 사고가 나서 이번 휴가는 접는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는 운전면허를 딴지는 오래 되었는데
사실 운전을 한 지는 얼마되지 않은 초보운전자입니다.
간혹 모임에 올때마다 직접 차를 운전하고 오는데요.
중요한 것은 주차를 할때마다 자주 절 부른다는거죠.
" 잠깐 주차장에 와 봐..
이상하게 차를 주차해 놓은 차때문에 주차하기 힘드네.."
이런 전화를 받으면 요즘엔 이런 마음이 들지요.
'으이구.. 주차도 못하면서 뭐한다고 차는 끌고와...' 라고
하지만 나름대로 친한 친구이기에 말은 못하고 그저 도와 준답니다.
간혹 결혼 후 친한 친구들과의 모임에 가 보면..
멋을 부리며 남들에게 관심을 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고..
멋진 차를 끌고와서 알게 모르게 자랑하는 경우도 있지요.
뭐.. 남들보다 없어 보이고 싶지 않은게 여자들 마음인데다
결혼하고 나니 그 증상이 더 심하더군요.
그래도 친구이니까.. 그려려니 하고 넘어 갑니다. ㅎ
마음 같아서는 ..
" 넌 주차도 제대로 못하면서 차는 왜 끌고 오냐.." 라고
핀잔을 주고 싶지만..
친구의 선한 눈을 보노라면 ..
' 으이구.. 얼마나 자랑이 하고 싶으면..' 하고
안쓰럽게 보이기도 해 아무말 하지 않지요.
그런 친구가 있기에..
간혹 도로에서 아슬하게 운전하는 초보운전자(여자)를 보면
많이 이해할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제 마음 같진 않죠..
도로에서 초보운전자를 보면 잡아 먹을려는 것 같이 달려드는
운전자를 보면 솔직히 섬찟할때도 있습니다.
뭐..사실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초보운전자들에게 제일 문제가 크긴하죠.
그럼 제가 본 초보운전자들 이것만은 지켜서 모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했음하는 마음에 몇 글자 적어 보겠습니다.
초보운전자들은 눈을 크게 뜨시고 보시길요..
초보운전자들에게 제일 힘든 부분이 바로 주차입니다.
그만큼 연습을 많이 요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주차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완벽한 주차가 될때까지 혼자서 차를 운전하지 마시길..
모 CF에서 차선 변경을 하지 못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갔다는
내용을 봤을겁니다. 이 말이 그냥 지어낸 말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다는.. 초보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제일 겁내는 부분이 바로
차선변경입니다. 이것만 잘 하셔도 운전은 수월하다는..
운전시 늘 시선을 멀리해서 보는 습관을 가지면 좋아요.
그래야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미리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다른
도로 사용자에게 자신의 존재와 의도를 알리고 인식시키기가 용이하답니다.
혹시 앞만 보고 계속 운전하진 않겠죠..ㅎ
위치등을 정확히 인지한 후 운전하면 마음의 안정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급박한 상황시 대처 할 수 있게 되구요.
도로 이정표만 보면서 가다보면 주위의 상황을 인지할 능력이 떨어지니
초보자들은 미리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운전을 잘 하겠죠.
' 여기가 어디야? ' 라는 생각으로 운전하다 보면 신호를
제대로 못보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사실..
간혹 운전을 하면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보운전자들에겐 정말 위험한 부분이죠.
집중력이 떨어지면 사고의 위험도 그만큼 증가한다는 사실..
그리고 운전 중 화장을 고치는 행동도 절대 삼가해야 합니다.
베테랑 운전자들도 이런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사실..
보통 고속도로 운전시 추월구간은 1차선입니다.
초보운전자일 수록 1차선보다 2, 3차선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운전에 자신이 없는 초보라면 중앙선과 가까운 차선,
즉 1차선을 피해야 합니다.
그외는 골목길에서는 항상 서행해야 한다는 사실..
언제 어디서 차가 나올지 모르기때문입니다.
위의 내용만 잘 인지하신다면 김여사님들도 도로에서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운전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운전 좀 하시는 분들은 도로에 나오면 대부분
빨리가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운전자들도 같은 마음을 갖고 있음을 늘 이해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운전자 즉, 베스트운전자란 이런 것 같아요.
가장 빠른 속도로 도착지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교통법규를 잘 지켜며 안전운전하여 도착하는지가 바로
최고의 베스트 운전자란 것을..
초보운전자 여러분..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픈 말은..
최고의 운전자가 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입니다.
이것만 지킨다면 도로위에서의 김여사탈출은 쉽게 되리라 봅니다.
휴가철입니다.
김여사님들은 절대적으로 안전수칙을 습득해서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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