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탕수육의 지존이라 불리우는 태백관
부산에 탕수육의 지존이 있다고 소문한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이길래 지존까지의 극존칭이 붙는지도 궁금하고 무엇보다도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부부이기에 안 갈 수 없었지요..ㅋ 부산 동래구 동래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이곳은 부산에서 오래 되었기로 소문난 곳이라고 합니다. 약 40년 가까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양보다는 그 맛을 더 느끼고 싶어 가고 싶더군요. 그곳은 바로 이름도 찬란한 '태백관'입니다. 고로 탕수육이 지존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집입니다.
중국집안에 들어서면 오래된 느낌의 구조라는 것이 딱 한 눈에 느껴집니다. 조그만 미닫이문이 있는 방에 테이블이 4개가 놓여 있지만 조금 좁다는 느낌과 홀은 테이블 2개..바쁠땐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하던데 그 이유는 바로 가게가 협소하다는 점이 한 몫을 차지했습니다. 뭐... 그래도 양이 많으니 외관상 그닥 문제가 되지 않지만요..
탕수육 지존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탕수육 (대) 자가 아니라 바로 (소) 자 라는 말씀.... 이렇게 말하니 더 궁금해지지 않나요? ㅎㅎ
탕수육 (소) 자의 양을 가늠하기 힘드니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부부 짜장면 한 그릇 추가했습니다. ㅎㅎ
탕수육을 시키니 군만두 4개랑, 탕수육 소스 그리고 짬뽕국물이 나왔습니다.
탕수육이 나오기 전에 먼저 짜장면이 나왔네요.. 앗! " 사장님 저희 짜장면 한 그릇 시켰는데요.." 라고 말하니 한 그릇을 두 개로 나눠 준거랍니다. 와우! 놀라워라....
짜장면 한 그릇을 두 개로 나눴다기에는 너무 많은 양인데요.. 그쵸...
일반 중국집에서 보는 짜장면 한 그릇의 양인데 ...너무 후한 인심이십니다. 하하하~
짜잔...드디어 탕수육의 지존으로 불리우는 탕수육 (소) 자가 나왔습니다. 그릇이 넘쳐나네요...햐....
이럴 줄 알았으면 짜장면을 안 시키는건데...급 후회...물론 좋은 후회...ㅎㅎㅎㅎ
탕수육 양도 많아 흡족했는데 하나를 입에 넣는 순간 ..오호...괜찮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쫄깃한 맛의 튀김옷과 고기의 조화가 정말 괜찮았다는 느낌..물론 고기도 큼직하니 좋았어요..딱딱하지도 않고...
그래서 탕수육 다 남겼겠다고 생각하시겠죠...아닙니다. 거의 다 먹었다는....ㅋㅋ 겨우 1/3 남기고 왔어요.. 물론 남은 탕수육은 알아서 포장해 주시더군요.. 고등학교 주변이라 그런지 학생들도 많이 오고...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이 오셨어요.. 조금 아쉽다면 주차장이 없어서 먹는 내내 주변에 주차한 차가 혹시나 스티커 끊길까봐 노심초사하며 탕수육을 먹었다는...다음에 갈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습니다. 맘 편히 여유있게 먹고 오려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른 곳에 탕수육 (대) 자의 양이랑 거의 맞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해요..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오늘 포스팅 완전 꿀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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