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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안의 사주와타로] 서면 부전동 카페거리, 사주 잘 보는 곳

zoomma 2014. 5. 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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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해 보니 사람들이 점을 왜 보는지 그 이유를 알겠어!

지금껏 뒤 돌아 볼 겨를이 없이 너무 바쁘게 살아 온 듯한 느낌에 요즘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을 정신없이 할때는 잘 몰랐던 것이 요즘엔 때론 느림의 원칙을 가지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남편과 부전동 카페거리를 다녀 왔습니다. 학창시절 서면 번화가를 자주 갔던 기억때문에 이곳은 늘 추억이 가득해서 좋아요. 서면시립도서관 건너편 공구 골목이 지금은 젊음의 거리 즉, 카페거리로 바뀌고 있어 나름 신선한 느낌으로도 다가 왔습니다. 저희가 간 곳도 부전동 카페거리의 한 카페입니다. 요즘 대학가 뿐만 아니라 번화가에서 점점 생기고 있는 사주와 타로점을 볼 수 있는 카페... 가게 이름은 ' 카페안에 사주와 타로 '

 

[ 부전동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건물  3층 ]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3 층에 위치한 카페는 마치 스카이라운지에 온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론 사주를 볼 수 있는 카페란 공간은 왠지 어두침침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카페문을 여는 순간 접게 만들었죠..

카페, 사주, 타로

카페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는 손님

타로

전체 구조가 유리도 되어 있어 높은 층에서 곳곳을 내려 다 보는 즐거움도 있더군요.

카페

카페안 인테리어가 너무 이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어요.

카페

카페에 들어 왔으니 차를 주문해야겠죠.. 메뉴판은 보기 쉽게 되어 있고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솔솔~

카페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한 느낌도 들어요.. 요즘 제가 다양한 커피 체험 중이라 그런지 오늘은 커피말고 다른 음료로시켰어요.

카페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메뉴판

주문, 메뉴

우린 고무마라떼, 레몬에이드. 허니브레드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랑 더 잘 어울리는 허니브레드지만 그래도 요즘 커피를 많이 마신 관계로 건강음료로....ㅎㅎ

타로점

음료를 주문하고 나서 카페이름처럼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라고 해 우린 간단하게 타로를 보기로 했어요. 타로는 가까운 운세를 나타내는 점이라고 해서 ....

카페

카페에서 사주와 타로 점을 봐 주시는 분이 마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샤샤삭....아하... 이제 이름이 생각났어요.. 탤런트 박재정.. 진짜 닮았죠...

타로점

예전에 축제행사장에서 재미로 본 타로점이 생각나기도 해 타로점을 선택했어요.

타로점

타로점은 10장의 카드를 뽑아서 그걸 하나씩 순서대로 뒤집어가며 점을 치는 형태였습니다. 축제때는 몇 장만 뒤집어 보라고 했는데 가는 곳마다 다 다른가 봐요...아마 운세치는 방법에 따라 다른 것 같기도 하공... 에공... 갑자기 궁금해지넹....

타로

전 가족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아무 탈없이 살자는 의미에서 건강에 관한 타로점을 봤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넘 잘 맞추는 것 같아 갑자기 팔에 소름이 쫙~

타로점

이거...원.. 개인적인 타로점이라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겠고...여하튼 진짜 놀랐습니다. 물론 제 표정이 잘 숨길 수 없어서인지 이를 지켜 보던 남편도 계속 미소만 지어 보이더군요.. ㅋㅋ

점, 사주

타로를 보고 나니 서비스로 다른 점도 봐 주시네요..너무 제 제스쳐가 과해서 그런가?!...ㅎㅎ 여하튼 저야 뭐 이런 기회에 다양한 것들을 체험할 수 있어 넘 좋죠...

사주

이건 통안에서 3개의 작대기를 꺼내 보라고 하시네요.. 갑자기 중국영화에서 보는 그런 점집 같은 느낌이 ...ㅎㅎ

사주풀이

작대기 3개에 적혀진 것을 순서대로 정렬한 후 한문으로 작성된 종이와 대조하며 뭔가를 작성하시더군요..

카페사주

큰 한문이면 조금 알뜻말뜻 할랑가... 뭐..모르겠죠.. 여하튼 조그만 글씨로 적어가며 풀이를 해 주십니다. 근데.....이것 또한 타로와 마찬가지로 쪽집개라능.... 내년에 저희가 제주도로 이사를 가거든요..그리고 작은 가게도 보고 있공...근데 그런 이야기를 샤샤삭 해 주시는거예요...뭐.. 어느 지명까진 아니공.. 내년에 이사 운이 좋고 길하다면서요..여하튼 또 닭살이 돋을 정도로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거기다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을 이야기하며 미래에 대한 일에 무슨 일이든 신중하게 대처하고 처신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근데 중요한건 몇 년 후에 엉첨 돈 잘 벌고 노후는 넉넉하고 편하게 잘 산다고 해 너무 너무 흡족한 점이었다는...ㅋㅋ..... 아무래도 미래가 지금보다 더 밝다고 하니 기분 짱!

타로

울 남편은 제가 사주 보는 내내 신경을 쓰며 듣는 것 같지 않고 음료수만 마시고 있더군요.. 사실 남편은 미신은 절대 안 믿는 스타일이라 이해해요..

사주

전 사주를 다 보기 전까지 음료를 한 입도 먹지 못할 정도로 타로와 사주에 푹 빠져 버렸다는.....

카페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카페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사주

ㅎ..... 사주는 재미로 보는거라고 말하면서 먹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역시 나랑 달라!

타로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카페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카페안에 사주를 보는 곳이 있다면 왠지 어두침침할 것 같다는 편견을 확 깨버린 카페라 다음에 한 번 더 들리고 싶은 곳이었어요..

육효

집으로 가기 전 카페 곳곳 사진 몇 장 더 찍었어요.. 참고하시라고 타로와 사주 가격 적힌 사진 보여드릴께요.

카페

타로 기본 5천원

사주가격

사주 기본 3만원, 고급 5만원 .. 예전에 우리동네 아짐이 사주를 자주 보러 다녔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10년 전에 점을 보러 갔는데 3만원 줬다고 하더라구요. 그거에 비하면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임돠~뭐.. 여길 왔다고 다 사주와 타로 보는건 아니니 그것에 연연하지 마시공...제가 보기엔 사람들이 많이 없으면 타로점은 그냥 봐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카페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타로

울 남편 혼자 허니브레드 음료, 고구마라떼 샤샤삭 비우고 여유럽게 창밖 감상 중.... 시원하게 밖이 보이는 풍경이라 분위기 좋다고 좋아하더군요.

카페

카페안에 진열된 다양한 점 관련도서

카페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타로점

카페안에 진열된 타로에 관한 책을 보니 카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어 타로점을 보시는 분들이 대충 입에 발리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ㅋㅋ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카페안에 사주와타로

부적

거울처럼 보이는 문을 찍은 것이 아닌 문위의 부적을 찍은 것임

카페에서 맛있은 음료도 마시고 타로와 육효로 유익한 사주를 보고 나니 기분이 더 좋아졌어요.. 내년부터 새로운 곳에서 펼쳐질 화려한 미래를 생각하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원동력이 된 듯 합니다. 카페에서 사주를 봐 주시는 분이 하시는 말씀도 기억이 생생하게 나네요.. " 점을 보더라도 재미로 볼 뿐이지 그것에 대해 너무 집착하는 것은 금물 " 이라고...네..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동네 점을 시도때도 없이 자주 보는 아짐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하게 되더라는...미래에 벌어질 안 좋은 일에 대해 조금은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거.. 뭐..좋은 것들은 순리대로 살아가면 되니 걱정없구요.. 여하튼 카페에서 직접 경험한 사주..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한 장소였습니다. 여러분은 사주를 믿으시나요? 왠지 오늘은 그 질문을 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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