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게에서 말하는 고추의 불편한 진실
여하튼 누구에게 들었는지 알 수 없는 정보로 인해
고추는 물론 오이, 가지를 먹을때도 자연스럽게 끝부분을
잘라내고 요리를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그 정보가 잘못된 정보라는 사실을
채소가게 아저씨에게서 직접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잘못된 정보는 누구의 말로 시작된 것인지는
몰라도 그 정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추는 표면 전체에 천연 왁스층이 있어 자체적으로
방어막을 형성해 농약이 잘 스며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농약을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끝부분만 더 많을 수도 없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고추가 반들반들하게 윤이 나는 그 천연왁스층때문에 말이죠.
물론 고추의 왁스층은 수분 증발을 막을 뿐 아니라
오염물질과 해충을 막는 역활도 한다네요.
하지만 우리가 평소 염려했었던 농약이 많이 묻은 부분은
고추의 끝부분이 아닌 실질적으론 껍질 쪽의 부분
즉, 음푹 들어간 부분이 고추의 구조상 농약이 고이기 쉽다고 합니다.
거기다
꼭지 부근은 번들한 왁스층이 없어 이 부분 또한 농약이 고이기 쉽다고 하네요.
고로.. 고추의 끝부분을 잘라내는 것이 아닌
꼭 꼭지부분을 먼저 제거하고 드시는 것이 농약을 덜 먹게 되는 일이라고...
실제로도 고추를 재배할때 잔류농약 분석결과 꼭지 부분이
고추의 몸통보다 최소2배에서 5배 정도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추에 묻은 농약이 걱정된다고 해도
물로 씻으면 완전히 사라지거나
인체에 무해할 정도의 소량이라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앗! 그러고 보니 꽈리고추는 엄청 꼼꼼하게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완전 주름이 장난아니잖아요..
여하튼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맛난 고추끝부분만 지금껏 잘라냈네요.
그쵸~ ^^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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