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풀리다 보니 이곳 저곳 여행하는데 푹 빠져 있습니다.
약 한달동안 시간이 되는대로 제주도, 전라도 , 경상도를 두루 여행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 역사적 유적지등 평소에 잘 알고는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곳을 공부도 하며 여행을 하다보니
나름 뜻깊은 여행길이 되는 듯 합니다.
어제 경상북도 안동을 마지막으로 경상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안동이라고 하면 옛부터 선비의 고장으로도 유명하여
많은 안동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아름답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특히 안동을 여행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은 곳은 바로 도산서원이었습니다.
예전에 천원짜리 지폐의 뒷면에 도산서원의 사진이 있었는데요.
그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을 직접가서 도산서원에 관한 여러가지 공부와
이황선생님의 유명한 업적을 다시금 되새기고 돌아와서 뜻깊은 여행이었답니다.
그럼 우리나라 지폐 ( 옛 천원지폐)에 나온 도산서원을 한번 구경해 보십시요.
직접 보면 너무 신기하고 경이롭기까지 하답니다.
이 멋진 풍경을 제가 사진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도산서원. (사적 제170호 )
퇴계 이황 선생은 연산군 7년 ( 1501년 )
현재의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출생하여 선조 3년 (1570년 )에 돌아 가셨다.
34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단양군수, 풍기군수, 공조판서, 예조판서, 우찬성,
대제학을 지냈으며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증되었다.
70여회나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연구, 인격도야, 후진양성에
힘써 이 나라 교육및 사상의 큰 줄기를 이루었고
만대의 정신적 사표가 되었다.
선생은 명종 16년에 도산서당을 세웠고 사후 4년만인 선조 7년에 문인과
유림이 서원을 세웠으며 선조 임금은 한석봉 친필인 도산서원의 현판을 사액하였다.
1970년 에 정부에서는 서원을 보수 정화하여 성역화하였다.
주요 저서로 계몽전의, 성학십도, 도산십이곡, 주자서절요,
심경후론, 활인심방, 예안향약, 자성록등이 있다.
도산서원의 전경.
옛 천원짜리 지폐에 나온 도산서원.
퇴계 이황선생님.
우리나라 지폐에 나 온 도산서원의 전경.
( 도산서원을 몇 바퀴 돌며 구경하다, 도산서원에 관해 설명해 주시는 분의 도움으로
산 중턱에서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도산서원 주위의 길이 훼손 될까봐 올라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
도산서원에는 어떤 건물들이 있을까요..
도산서당.
퇴계선생께서 4년에 걸쳐 지으신 건물로 몸소 거쳐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입니다.
도산서당 윗쪽에 있는 광명실.
광명실.
책을 보관하는 서고로서 현판은 퇴계선생의 친필이다.
동. 서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습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누각식으로 지었다.
그외 장판각, 상덕사가 있다.
향나무가 비스듬히 옛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나무에 손상을 주지 않고 담을 쌓은 선조들의 모습에서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집을 지은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지폐에 나 온 도산서원과 비교.
우리나라 지폐에 나 온 도산서원의 아름답고 역사적인 가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도산서원의 풍경을 보면서 마치 오래전 내가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듯 감회가 새로웠다.
피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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