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을 걷다 길에서 주운 뿔....이런 건 처음 본지라 너무 신기하고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진짜 뿔을 내가 보다니....ㄷㄷㄷㄷㄷ 하여간 청정 제주다 보니 숲길을 걷다 보면 이런 일이 사실 허다 하다는 사실... 숲길에서 주운 뿔 어떻게 활용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 ' 맞다...이거다 ' 라는 생각이 뇌리를 갑자기 스쳐지나갔다.
숲길에서 주운 뿔로 만든 스칸디아모스 사슴
버리는 나무를 잘라 놓은 것이 있어 그것도 활용했다. 일단 뿔이 놓일 자리를 선택해 놓고 ..
뿔이 달린 사슴을 상상하며 그려 나갔다. 물론 다른 쪽 뿔은 없으니 그림으로 대신~
그림을 그리고 뿔은 나무에 붙여 둘거라 미리 목공풀을 발랐다.
사슴이라고 하긴 좀 허접하지만 그래도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사~~~슴.....ㅋㅋㅋ
뿔을 나무에 붙여 두었기에 다 마를때까지 이대로 눕혀 두어야 한다.
햇살 좋은 날 딱 하루 꼬박 잘 말렸다.
그리고 천연 제습효과를 가지고 있는 스칸디아모스를 그림 모양대로 붙였다. 스칸디아모스 붙일때는 목공풀이 딱이다.
바느질을 하듯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붙인 스칸디아모스...다 붙인 후엔 깔끔하게 가위로 손질을 해 주었다.
미니 빗자루를 지금껏 장식용으로 사용했는데 나무와 그 주변에 스칸디아모스 가루를 털어 내고 모으는데도 효과적이다.
스칸디아모스를 이용해 만들어 본 사슴...그림만 있을때 보다 한층 더 괜찮아 보인다. 천연 제습효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칸디아모스라 어디에 둬도 괜찮을 듯 하다.
한쪽엔 버리는 나무로 스칸디아모스 나무를 만들어 놓았는데 사슴과 같이 두니 더 이쁘게 보인다. 나무와 사슴 모두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숲길에서 주운 뿔을 이용해 만든 스칸디아모스 사슴.... 정말 정말~ 인테리어용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떨어지지 않게 잘 말려 잘 사용해야겠다. 뭐든 버리는 것 없이 재활용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날 보고 남편은 이렇게 말한다.
" 제주도 이사와서 참 많이 변했다. 너무 알뜰해졌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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