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엔 특별한 민박집이 있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행을 다닐때는 그 아름다움에 그저 새로운 여행지에서의 풍경으로만 느끼고 갔는데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론 모든 풍경이 마치 꿈 속에서 느끼던 그런 낭만적인 모습이 가미되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도심에서 느끼지 못한 여유로움이 더해져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본 조금은 특별했고 기억에 남는 민박집 한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주도에서 본 특별했던 민박집
제주 동부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다 보면 조금은 이상하기도 하고 특이한 것이 보입니다. 처음엔 이곳이 민박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는 순간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멋지고 럭셔리한 펜션과 또 다른 정취를 이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페와 함께 민박집을 운영하는 곳
처음엔 제주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사뭇 다른 느낌의 물건에 생소하게만 느껴졌지만 그곳을 들여다 보는 순간 어떻게 이런 곳에 이런 것을 만들어 민박집을 운영하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에 특별해 보이더군요.
아름다운 바다 색깔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계열색깔로 색칠~
가까이서 보든 멀리서 보든 이건 하수구통 같이 느껴지는 비쥬얼이었지만 그래도 왠지 낭만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곳을 자세히 보니 1층,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멀리서 볼땐 그저 쌓아 올린 하수구통이 분명해 보였는데 이렇게 보니 조금 달라 보이는 풍경입니다.
1층
2층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도 궁금해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민박집도 같이 운영하는 주인장에서 방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왠지 운치가 있어 보이는 이 느낌은 뭐죠?!
전기장판, 선풍기, 이불, 벼개, 콘센트등 잠을 자는 곳으로 사용하기엔 불편함이 없어 보입니다. 단, 아쉽게 느껴진다면 밖에서 보는 모습처럼 규모가 작아서 그냥 일자로 누워 자기만 해야 할 상황.......물론 일어서서 지나가는 것도 불편해요..하지만 낭만을 느끼고 제주도로 여행길에 올랐다면 이런 곳도 나름 운치있어 보이겠죠.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가히 절경~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앞이라 파도소리와 바다의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더 운치!
이곳은 자는 공간으로만 활용되는 곳이라 따로 샤워를 하려면 옆 건물로 가서 해야해요. 이곳에 하루 숙박비는 일반 민박집과 비슷해요. 조금 비싸게 느껴지긴 해도 기억에 남을 하룻밤이 될 것도 같습니다. 물론 젊음이 가득한 청춘들에겐요~.
하수구 모양의 민박집 내부는 이래!
민박집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벤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한 눈에~
잠시 쉬어 가는 여유로움까지~
제주도를 여행 온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아름다운 풍경과 낭만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느끼기 위해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잠시 삶 속에 쉼표를 찍는 여행지로 이곳 제주도를 택하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본 조금은 특별했던 민박집 아마도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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