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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익어가는 작은 시골 마을 생활
노후가 되면 조용한 곳에서의 생활이 많이 그립고 동경한다.
도심속에서 늘 바쁘게 살아왔다면 더 그런 생활을 그리워할지도 모른다.
작년에 도심에서 늘 바쁘게 살았던 언니는 조용하고 한적한
한 시골마을에 주말농장처럼 잠시 휠링할수 있는 집을 마련했다.
평일엔 도심생활을 하고 주말엔 언니와 형부는 작은 텃밭이 있는 시골에서 시간을 보낸다.
간간히 소식을 전하는 카톡엔 시골의 정겨운 풍경이 묻어 났다.
작은 텃밭이긴 하지만 어찌나 많은 풍요로움을 주는지 사진을 보며 느낀다.
작은 마을이지만 감도 풍성하게 열리고 채소도 무럭무럭 잘 자랐다.
몇 달전 언니네 별장에 잠시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게 문득 생각났다.
너무 많은 감에 이제는 감말랭이까지 하고 있다며 보내 온 사진을 보며
도심에서 느끼지 못하는 넉넉한 시골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내내 휠링을 안겨 주었다.
" 날씨가 추워졌는데 요즘엔 텃밭에 뭐 심어? "
" 마늘, 시금치, 양파 "
"오~"
"그냥 재미삼아 하는거지.."
주말마다 1시간 넘는 거리임에도 매일 텃밭으로 향하는 언니네~
피곤할법도 한데 즐거워 보이는 전화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
역시 노후엔 도심 보다는 시골이 좋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했다.
그러고 보니
나의 제주생활도 몇 년이면 끝내고 다시 도시로 갈줄 알았는데
10년 가까이 살고 있는걸 보면 역시 시골이 살기는 좋긴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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