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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마트 주변에 한 약국이 있다. 마트 장을 보고 나오면 약국에 붙여 놓은 문구에 눈이 항상 간다.
' 지네, 바퀴벌레 해충 박멸 차단 ' 뭐 그것까지는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 ' 뱀 차단약 판매 ' 그 문구에서 조금 놀란다.
사실 제주도에 이사 오기 전에는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사 오고 불과 얼마 안돼 집에서 지네를 보고 심장 터지는 줄 알았고 주차장에서 뱀이 지나가는 모습에 후들후들 떨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집이 시골이긴 하지만 아파트라 설마 지네가 올라올지 상상도 못 했고 주차장에 희귀종이라는 뱀까지 만나니 그저 상상 이상이었다. 제주살이 6년 차인 지금은 지네 약을 하도 뿌려서 거의 보이지 않았고 뱀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이지만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올 때마다 간혹 처음 마주쳤을 때의 지네, 뱀 생각이 나곤 한다. 전원주택은 아직도 그런 해충에 신경이 쓰인다고 하던데... ' 음... 지네, 뱀 퇴치하는 약이 필요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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