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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기 싫은 욕실슬리퍼 한 방에 세척하는 방법

zoomma 2022. 9. 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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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줌마입니다.
가을 바람이 시원한 날이네요.
이런 날은 푹 자고 싶지만 그동안 밀린 청소를 하는 것도 은근 보람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욕실 슬리퍼 세척하는 방법에 대한 글이니다.
매일 신는 욕실 슬리퍼이지만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 조금만 소홀히 하면 어김없이 물때가 고스란히 슬리퍼 사이에 낍니다.
신경써서 2~ 3일에 한 번 손보기만 하면 되는데 그렇지 못하면 손대기 싫을 정도의 상태가 되지요.
이미 손쓰기 힘들 정도라면 이 방법 추천해 봅니다.

물때 가득한 욕실 슬리퍼 세척 방법


꼬질꼬질한 욕실 슬리퍼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막 신게 되는데요.
자세히 보니 난감 그자체입니다.
오늘 이 욕실 슬리퍼 꼼꼼하게 씻어 보겠습니다.

오~~~~ 마이 갓!
사진 찍기가 민망할 정도네요.
바쁘다는 이유로 집 안 곳곳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더니 이런 일이.......

하지만 이렇게 더러운 욕실 슬리퍼를 손대지 않고 씻을거에요.
먼저 준비해 줄 것은 욕실 슬리퍼가 들어갈 만한 비닐봉지와 과탄산소다 그리고 따뜻한 물이에요.

욕실 슬리퍼를 전 쌀 포장지에 넣었어요.
이거 한 번 사용하고 버리기에 딱이더라고요.
만약 집에 큰 비닐봉지가 없다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도 가능합니다.

과탄산소다의 양은 신발의 더러움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되는데요.
전 반스푼 즉, 종이컵 1/3 정도 양을 넣었습니다.
이 정도 양이라도 꼬질꼬질 더러운 슬리퍼 세척하는데는 문제 없어요.
나름 세척력이 뛰어 나거든요.

이제 그 다음 순서가 중요한데요.
물을 포트에 끓여 줍니다.
보통 포트에 물을 끓이면 100도 이상이 되잖아요.
그 정도로 다 끓이지 말고 끓어 오르는 소리가 나기 전에 꺼야 해요.
너무 물이 뜨거우면 고무 슬리퍼의 변형을 가져 올 수 있답니다.

뜨거운 물을 부은 뒤에는 봉지를 한 번 흔들어 잘 섞이게 해 주고요.
이 상태로 약 30분 정도 그냥 방치해 줍니다.

손으로 잡고 30분 간 있을 수 없으니까 집게를 이용해 입구를 봉한 뒤 세워 두면 되겠죠.

30분 과탄산소다 물에 담궈 둔 욕실 슬리퍼의 모습입니다.
꼬질꼬질 했던 슬리퍼 속 물때가 신발 위로 올라 온 상태가 됩니다.

물에 둥둥 꼬질꼬질 물때.......

이제 이 물 그대로 한 번 부어 보겠습니다.
얼마나 슬리퍼의 물때가 제거되었는지.....(임산부 주의!)

오~~~~ 마이 갓뜨!!!!!!

이렇게 물때가 많이 나온단 말인가!!!!!!!!!!!!!

눈에 보이는 물은 더러워도 자세히 보시면 욕실 슬리퍼는 깔끔해진 상태입니다.
물론 이 상태에서 한 번 헹궈주면 꼬질꼬질 욕실 슬리퍼 세척은 마무리됩니다.
만약 더 깨끗이 씻고 싶다면 샴푸나 세제를 이용해 한 번 더 닦아 주면 되고요.

샤워기를 이용해 헹궜을 뿐인데 정말 깔끔해진 욕실 슬리퍼입니다.

앞 쪽은 물론 뒷 쪽도 정말 깔끔해진 상태입니다.

깨끗이 씻은 욕실 슬리퍼는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 말린 후 신으면 산뜻하게죠.

너무 더러워 버릴까? 했던 생각이 싹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제일 손대기 싫은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욕실 슬리퍼 세척하는거잖아요.
그렇다고 그냥 방치하는건 아니니까 많이 더럽다면 과탄산소다로 시원하고 산뜻하게 세척해 보세요.
아참, 과탄산소다와 따뜻한 물을 사용할때는 꼭 환기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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