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소고기국밥이 단돈 3,000원에 양도 너무 푸짐한 부산의 초저가 국밥집.

zoomma 2012. 4. 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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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최저가 국밥집

요즘 직장인들 점심밥값때문에 정말 고역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라면값도 몇 년전 밥값의 가격인 3~4천원은 기본..거기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값도 4~5천원..물론 점심한끼 밥값은 5천원~7,8천원은 기본이라고 하니 솔직히 부담스럽긴 할겁니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생활비도 물가가 많이 오른 관계로 많이 지출되고 있고 여하튼 이것저것 손꼽아 오른 것을 열거할려면 정말 핏대가 설때가 많지요. 여하튼 하루 한끼 식사비도 한달 계산하면 만만치 않은게 우리 직장인들입니다. 그렇다보니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는 곳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드는 현상도 생긴다고 하니 식자재값이 많이 올라도 가격을 내리지 못해 손님이 뚝 끊기는 현상을 보고만 있는 음식점들도 있고 여러모로 높은 물가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많은게 한 둘이 아닙니다. 그런데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초저가 가격으로 직장인들을 공략한 가게가 있으니 오늘 알짜로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점심시간이 되면 가게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격이 다른 곳과 너무 차이가 많이 나기때문이지요. 소고기국밥이 단돈 3,000원...어때요..정말 착한 가격이죠. 솔직히 저도 좀 놀랬답니다. 해운대역 주변에 위치한 국밥집도 저렴해 자주 갔었는데 그곳에 비해도 500원이나 싼 가게더군요.



' 음.....가격대비 혹시 양이 적게 나오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을 살짝하게된 저...
그래서 소고기국밥 한그릇과 자주 즐겨먹는 밀면을 시켰습니다. 밀면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너무 착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동네 음식점에 비하면 2,000원 정도 싼 가격이었거든요.
" 아줌마.. 소고기국밥 하나랑 밀면 곱배기 하나요.."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 소고기국밥 양이 적으면 밀면으로 조금 보충하기 위해서 남편이 밀면을 곱배기로 시키더군요.

주문을 하고 난 뒤..국수와 양념장 그리고 무말랭이와 무김치가 그릇에 담겨져 나오고 배추김치와 깍두기담은 반찬통을 가지고 오셨더군요. 큰 반찬통은 먹을만큼 덜어 먹으라는 뜻....3,000원 소고기국밥 반찬치고는 너무도 화려한 반찬이라 솔직히 놀랬답니다. 거기다 국수까징....

오잉....소고기국밥과 함께 밀면이 나왔는데 와~~~어찌나 밀면양이 많은지...다른 집과 양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데도 있을건 다 있더군요.. 고기도 있고..달걀도 올라와 있구요...ㅎㅎ

혹시나 맛이 없을까하는 생각에 일단 국물부터 먹어 봤습니다. 그런데.....캬...국물이 진국...부산밀면 전국적으로 유명하잖아요. 바로 구수하고 시원한 맛 그대로였습니다. 면발도 퍼지지 않고 쫄깃하니 정말 맛있더군요.

그럼 오늘의 주인공 소고기국밥은 어떨까......가격대비 보기에도 푸짐함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고기도 많고.....그럼 맛은...물론 진국이었습니다. 사실 전 고기가 물에 들어 간 걸 별로 즐기지 않아 밀면위주로 식사를 했지만 울 남편 소고기국밥 먹고 했던 표현이 군대에서 먹던 소고기국밥 맛이라고 하더군요. '이거..원 군대 안 간 사람은 그 맛을 어떻게 알아?!' ㅋㅋ ..여하튼 시골집에서 가마솥에 끓인 소고기국밥 맛이라며 두번째 표현도 해 주더군요..ㅎㅎ

와....밥도 많이 들었고..고기도 많고..정말 푸짐합니다..남편 말로는 고기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더군요..

어떠세요..단돈 3,000원에 든든한 한끼가 되었죠.. 소고기국밥 양이 적으면 밀면을 먹을거라고 곱배기를 시켜 놓고선 울 남편 국밥 한그릇에 배가 부르다며 밀면 한 젓가락만 먹었답니다..물론 밀면도 양이 장난이 아니라 조금 남겼다는..다음에 갈땐 절대 곱배기는 안 시키려고 합니다...ㅎㅎ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에 갔지만 손님들은 계속 들어 오더군요.  정말이지 점심시간에 북새통을 이룰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양도 많고 거기다 맛도 있으니 누가 이 식당을 마다하겠습니까...안 그런가요....부산의 최저가 소고기국밥집으로 알려진 이곳 주변 직장인들은 정말 좋을 것 같더군요.. 점심값이 단돈 3,000원만 들면 되니까요...

위치..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상호..부잣집 밀면
전화번호..051-867-0125
p.s) 아참 ..상호가 밀면집으로 되어 있다고 소고기국밥 맛이 없겠지라는 생각은 완전 접어 두셔도 된다는 사실을 한번 더 말씀드립니다...요즘엔 밀면보다는 소고기국밥으로 이 집이 더 유명하니까요.. 글구 사진 화질이 별로 안 좋죠..휴대폰이라 그러니 이해해서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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