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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앞에 볼일이 있어 가는 길에 몇명의 학생들이 기차가 다니는 철길 다리밑에서 뭔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부산도 제법 시원하지만 낮은 아직도 한여름을 연상케 할 정도로 무덥답니다.
그런 무더위 속에 학생들은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모자도 있는데 거추장 스러운지 쓰지도 않고 옆에 모아 두고서...
그림을 그리고 이리저리 보면서 확인 작업을 하는 모습도 얼핏 보이고..
그림이 산뜻하게 잘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회색빛 시멘트로만 있던 곳이었은데.. 학생들이 그린 그림으로 인해
도심이 갑자기 밝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름 가을 분위기도 나고..
간만에 지나가시는 분들도 창문을 열고 힐끗 한번 보시고..
바로 건너편에는 시원한 호수위의 오리도 그려져 있네요..
색깔이 화사하니 도심이 밝아진 느낌입니다.
완성된 벽 그림..
정말 이쁜데요..
삭막한 회색 시멘트로 된 다리가 화사하게 꽃으로 장식되었네요.
멀리서 보니 그림이 이쁩니다.
예전의 철길 다리밑의 풍경과 많이 다르네요.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수고하신 학생들 감사해용~.
덕분에 이렇게 멋진 도심의 거리가 된 듯 같아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것 기분까지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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