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

빙판길 응급조치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사용해 보니...

zoomma 2016. 1. 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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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체인이 없을때 임시방편으로 뿌리는 체인 사용해 보세요.

어제부터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내려가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며 한겨울의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이상하게 올 겨울 포근하다고 좋아라 했더니 완전 뒤통수 맞은 겪이네요. 어제는 눈도 많이 오고 기온도 뚝 떨어져 제주도 도로 전체가 빙판길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은 아닐진데 빙판길로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도 많이 이어졌는데 염화칼슘 뿌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출근길이었습니다.

 

 

눈이 온 다음날 빙판길로 변해 버린 제주도 도로입니다. 가게에 가기 전 활어를 사러 가야 하는데 빙판길이 너무 심해 가게 영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음 날 출근길에는 빙판길을 대비해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이라도 사용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창고에서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찾는 모습.. 제주도 이사 올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별별 것을 다 준비한 남편....정말 대단합니다.

 

 

출근길...늘 새벽 4시에 기상을 해 하루일과를 여는 우리부부... 오늘도 어김없이 5시도 안된 시각에 집을 나섭니다. 물론 오늘은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사용해 보기로 하고 준비를 철저히 했죠..

 

 

빙판길, 눈길의 응급조치....캬...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놓이네요..

 

 

하여간 뿌리기만 하면 스노우 체인을 한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새벽.....출근길

 

 

깜깜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시각...남편은 저녁에 내린 눈으로 빙판길이 되어 버린 도로를 걱정하며 빙판길 응급조치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타이어 전체에 뿌렸습니다.

 

 

내심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꼼꼼히 설명서도 한번 더 체크합니다.

 

 

그리고 스프레이 체인을 믿고 가게로 향했습니다. 곳곳에는 여전히 빙판길이었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엔 어제 보다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스프레이 체인을 뿌린 후 빙판길을 달려 본 남편의 말에 따르면 제동력이 뿌리지 않았을때랑 차이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천천히 달리며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했지만요..

 

 

해안도로 주변은 나름대로 차량이 많이 지나 다녀 심각한 빙판길은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이곳은 관광지다 보니 제설작업이 밤새 이뤄지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새벽 공기를 가르며 늘 출근하는 길이 심적 안정을 준거나 다름없는 스프레이 체인 덕분에 안전하게 가게까지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스노우 체인이 없다면 스프레이 체인이라도 꼭 차량에 비치해 두시길요.. 눈길이나 빙판길은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차가 밀리는 경우가 있으니 임시방편으로 스프레이 체인이라도 뿌려가며 운행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은 받을겁니다. 다음주 초까지 날씨가 춥다고 하니 월동장비 잘 준비해서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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