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처님 오신 날 미리 가 본 고즈넉한 관음사

zoomma 2019. 5. 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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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제주도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제주시 쪽은 물론 각 사찰마다 다양한 행사를 한다. 물론 부처님 오신 날 당일은 맛있는 비빔밥을 어느 사찰에 가도 먹을 수 있으니 추억도 곱씹을 수 있고 너무 좋다. 그런데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은 안타깝게도 가게 쉬는 날이 아니라 우린 미리 사찰을 다녀 왔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사찰 중 한 곳인 관음사는 가게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조금 둘러서 있긴 하지만 고즈넉한 사찰 풍경에 자주 들리는 사찰이다. 물론 사찰 규모도 제법 크기 때문에 사찰을 한바퀴 돌다 보면 어느새 휠링이란 단어가 내 몸 속에 파고 들어 온다.

한라산 관음사

관음사 입구는 불상들이 먼저 맞이해 준다. 숲길 같은 풍경이 이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묘한 매력을 가진 사찰이다.

누구든 지나다 보면 경건해지는 느낌.... 사찰의 힘이란게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아름다운 숲길 같은 길을 걸어 나오면 천왕문이 나온다. 그 문을 통과하면 또 멋진 길이 펼쳐진다.

산들산들 부는 바람과 포근한 햇살이 더욱더 사찰의 매력 속에 빠지기 충분하다. 물론 아름다운 주변 풍경 덕에 저절로 휠링이 되는 곳이다.

알록달록 연등 그리고 아름다운 나무 숲길 그 분위기만 봐도 제주도의 사찰은 다른 지역과 조금 달라 보였다.

부처님 오신 날 각종 행사를 이곳에서도 연다. 그날을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있는 듯해 보였다. 부처님 오신 날 전날엔 밤에 전야제도 열리니 엄청 운치 있을 것 같다. 물론 음악회도 이곳에서 열린다고하니 더 기대되는 부분이다.

제주도 사찰 중 템플스테이도 엄청 유명한 관음사.... 이곳엔 느린 우체통도 있다. 1년 후 받게 되는 편지.... 나름 운치 있고 낭만적이다. 예전에 타 지역에서 1년 후 받게 되는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고즈넉한 사찰 풍경과 넉넉한 주변 풍경이 너무도 좋은 관음사이다.

제주도에 이렇게 이쁜 길이 있는 사찰은 사실 별로 없을 듯 하다. 물론 규모면에서도 나름대로 손꼽힐 듯....아름다운 길이 있고 주변 새소리와 휠링을 그대로 느끼는 제주도 바람... 이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는 사찰이 바로 관음사인 것 같다. 부처님 오신 날 미리 다녀 온 관음사 가길 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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