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 전문카페 -사이커피
바리스타 직업을 가지다 보니 여행 다니면서 조금 독특해 보이는 카페들을 자주 눈여겨 보게 됩니다. 아마도 직업이다 보니 자연스런 현상이기도 하겠지요.. 서울에 한번씩 가게되면 1박 2일 동안 카페를 4~ 5군데는 기본적으로 가 봅니다. 다양한 커피문화와 그들만의 개성 넘치는 커피를 맛 보기 위함이지요.. 아무리 같은 원두라도 바리스타의 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게 커피이기 때문입니다.
모카포트 전문카페 - 사이커피
이번에 간 곳은 예전에도 눈여겨 본 모카포트 전문카페입니다. 이곳은 커피를 좋아하는 남편이 찜해 놓은 곳이기도 하고 모카포트 전문카페라고 해 그 맛도 느끼기 위함이었지요.
모카포트 전문점이 있는 이곳은 유명한 카페가 밀집된 연남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남동에는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커피리브레도 있지요. 그러고 보니 사이커피와 불과 몇 백미터 떨어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커피리브레도 추천해 봅니다.
길거리에 있는 '모카포트 전문점'이라고 적혀진 간판이 왠지 장인정신 같은 느낌을 받게 합니다. 그냥 대충 커피를 손님에게 내어 주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모카포트 전문점인데 생각보다 커피값이 저렴합니다. 우린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원두선택이 가능하니 주문할때 미리 말씀하심 사장님께서 손님의 입맛에 맞게 커피를 만들어 주십니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손님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바 형식으로 약 4~ 5개 의자가 있어요. 그외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한 모습이구요.... 생각보다 깔끔한 분위기에 좋았던 가게 내부 첫 인상...
원두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네요..
예전에 연남동을 지나다 본 바깥에서 본 안 풍경과 달리 안에서 보는 바깥풍경은 나름대로 운치가 더 있어 보입니다. 물론 내부도 깔끔해 무척 맘에 든 카페였어요...
모카포트를 여러개 올려 놓고 커피를 만드는 모습도 독특한 볼거리였어요... 우리가 커피 주문 후.... 2팀이 더 왔었거든요... 테이크아웃 포함해서..... 나름대로 복잡한 실내구조인데도 침착하게 커피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너무 편해 보여 좋았어요..
모카포트 커피를 준비하는 사장님의 모습
카페는 작았지만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오래된 건물과 깨끗함 ...정말 이렇게 관리하긴 쉽지 않은데 말이죠..
참고로 사이커피는 머신을 사용하지 않는 모카포트, 워터드립 이와키 전문점이구요... 커피용품과 원두도 판매하고 있어요..
70년 대 한 카페를 보는 듯한 풍경도 한 켠에....
제가 주문한 케냐원두로 만든 라떼
남편이 주문한 콜롬비아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입니다. 커피양은 10온 스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양은 좀 작았지만 커피맛은 괜찮았어요.
자신만의 커피 전문점은 그들만의 향기가 묻어나는 것 같아요.. 이번 모카포트 전문카페에 가 보니 '사이커피'만의 독특한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커피가 맛있는 카페란 아마도 커피가 자신의 입맛에 맞을때 나오는 말이라는 것을.... 이곳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남편의 커피맛 시음 후 반응은 ' 괜찮네 ' 였습니다. 그럼 답은 나온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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