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한박스 다듬기 및 보관법

얼마전 다시멸치 가격이 예전 보다 반값이길래 2박스 구입해 왔습니다. 다시멸치는 요리를 할때 꼭 필요한 식재료라 집에 넉넉하게 저장해 두어도 괜찮거든요. 물론 다시멸치를 잘 다음어서 보관해야 하지만요. 오늘은 다시멸치 다듬기 및 보관법 포스팅 해 봅니다.

[ 다시멸치 다듬기 ]

가격이 저렴하다고 내용물이 부실할거란 생각은 접었네요. 어찌나 좋은지...... 잘 구입한 것 같아요.

멸치 다듬기 위해선 먼저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주세요. 나중에 청소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준비할 것은 지퍼백과 1회용 비닐장갑입니다.

지퍼백은 일일이 열어서 펼쳐 주세요. 그래야 멸치 손질하자마자 바로 담을 수 있으니까요.

준비만 철처하면 이젠 속도전이죠~ㅎㅎ

멸치대가리 떼고 똥 제거하고..

단순노동이지만 나중에 다 해 놓으면 보람찬 멸치 다듬기입니다.

속도전이라 1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다듬으니 속도가 느려 그냥 손으로 다듬기로...

가끔 새끼갈치도 있습니다.

조금은 지겹게 느껴지지만 하다 보면 보람이.... ^^;;;

간간히 갈치녀석도 보이고....ㅎㅎ

제법 갈치가 많이 나오네요.. 요 녀석도 다시용으로 사용합니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남편도 거들어 준다고 앉았습니다. 사실 쉐프인 남편이 더 빠르긴 해요.

도와 줘서 그런지 어느새 멸치 한 박스 다듬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멸치대가리만 따로 모아 두고...요것도 다시용으로 사용...

대가리와 똥을 제거한 멸치만 야무지게 담았습니다.

어느새 가득인 사용하지 못할 멸치똥....이건 버리는걸로....

멸치 한박스를 다듬어 놓으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이제 잘 밀봉해 냉동실에 직행..... 먹기 직전 꺼내 다시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멸치 한박스 더 남았는데 그것까지 다 다듬으면 냉동실에 꽤 자리를 많이 차지 할 것 같네요.

그래서 공기를 쭉 빼고 진공상태로 보관하기로 했어요.

빨대를 준비해 빨대 쪽까지 닫은 뒤 입으로 공기를 빼면 되는데요...

컥~~~~~~~~~~~~

이 방법은 냄새가 안 나는 것으로 해야겠습니다.

멸치냄새때문에 죽을 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진공상태 그만 두는 걸까?

아니요...

입구의 구멍을 조금만 남겨 둔 뒤 손으로 밀면서 공기를 제거해 주면 진공상태로 밀봉이 됩니다.

요렇게...

진공상태로 밀봉하니 부피가 많이 줄어 들었죠~

이제 냉동실에 넣어 두고 요리하기 직전 꺼내 요리하면 됩니다. 물론 오랫동안 보관 가능하구요.. 멸치 한박스 잘 다듬어 놓으면 요리시 정말 유용하니 귀찮다고 그냥 사용하지 마시고 잘 손질해서 사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