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파스타 서면 본점 이탈리안 정통 레스토랑 [부산맛집]

립파스타 서면본점

부산의 번화가 중 한 곳인 서면은 언제나 학생들의 아지트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남포동과 달리 부산 곳곳 어느 곳에에서 찾아 와도 부담스럽지 않는 거리이기때문입니다. 사실 남포동은 북구나 해운대구쪽에서 가려면 조금 먼거리거든요..여하튼 학창시절 자주 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있어서 인지 서면에 가면 왠지 모르게 젊어지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휴일..남편과 오랜만에 서면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서면에 가봤자 늘상 가는 장소만 가서 그런지 새로운 곳들을 둘러 보니 정말 많이 변했구나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더군요. 역시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의 아지트 같은 번화가는 서면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우린 맛있는 파스타도 먹고 왔어요.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같은 음식이라 그런지 서면 곳곳에 제법 많은 파스타와 피자가게들이 많이 생겼더군요..

우리가 간 곳은 바로 서면 엔젤호텔 맞은편에 있는 립파스타입니다. 이곳에 오니 예전에 학원을 이 주위에서 다녔던 생각에 갑자기 반갑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삐까번쩍한 건물들이 즐비해 있어 옛 모습은 찾기 힘들지만 그래도 학창시절 그 느낌을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서면 번화가 중심지인 이곳은 예전에 학원들이 밀집된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공무원의 꿈을 꾸기위해 학원을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간 음식점은 엔젤호텔 맞은 편 건물입니다. 이름하여 립파스타..

▶ 립파스타 가는 길 아래 지도 참고↓

서면본점인 이곳은 3층이 다 음식점입니다. 번화가인 만큼 제법 큰 규모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카운터에 예약 명단 속에서 제 이름이 딱! 요일별로 예약을 많이 하는 것을 보니 나름 맛도 인정한다는 증거겠죠

립파스타 예약 현황

파스타와 피자가 맛있다고 소문난 립파스타에는 호텔같은 레스토랑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졌어요.

미리 테이블위에 세팅해 놓은 것을 보니 예약이 제법 많다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물론 우리자리도 이쁘게 세팅되어 있었어요..

단체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모임이나 친구들과의 모임도 이곳에서 하면 왠지 우아해질 듯한 느낌이 팍팍...

사람이 많으면 테이블을 붙여서 세팅해도 될 만큼 넉넉한 자리였습니다.

우리부부가 앉은 자리입니다. 창가쪽에 마련되어 있어 분위기가 더 좋아 보이더군요..

곳곳에 디스플레이된 파스타

우리가 앉은 곳이 2층인데도 제법 높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구조상 천정이 높아서 더 높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한 3층에 앉은 것처럼..

예약석에 세팅된 모습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을 겨냥한 것일까.. 런치메뉴도 있었어요... 음...가격대비 다양하게 나오네요.

립파스타 멤버쉽 가이드라고 회원을 위한 혜택도 있네요.. 메뉴판을 보며 요리를 고르다가 이것저것 보게 됩니다.

피자랑 파스타를 시키니 이렇게 세팅되네요.. 간단하지만 깔끔하고 있을것만 딱 있어 넘 좋아요..전 이것저것 먹지 못하는 것을 테이블위에 세팅하는건 좀 그렇더라구요..ㅎ

립파스타에서 탄산음료를 시키면 무한리필 되는거 아시나요? 전 예전에 음료로 커피를 시켰었는데 이젠 립파스타 오면 탄산음료로만 시키는걸로..ㅋ

우리가 앉은 곳...

아참..한가지 팁으로 살짝 가르쳐 줄께요.. 이곳 립파스타에서 식사를 하고 난 뒤 바로 옆 건물에 커피숍에 가시면 모든 커피음료가 반값이라는 사실.... 넘 좋죠...저도 이게 넘 맘에 들어요...ㅎㅎ

짜잔..우리가 시킨 요리가 나왔어요...이건 프루티 디마레인데요.. 청양고추와 태국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한 파스타예요.. 원래 느끼한 피자랑 먹으면 딱 좋은 메뉴라는.... 예전에는 상하이 파스타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맵지 않아 이번엔 더 매운걸로...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넘 맛있었어요... 완전 제 스타일...

프루티 디마레

해산물이 반이상 되는 파스타라 왠지 다른 파스타 보다 더 풍성한 느낌....

파스타는 포크로 돌려 먹는게 포인트죠... 사실 전 젓가락으로 먹는게 더 좋아요..왜냐... 안 튀니까..ㅎㅎ 하지만 이런 곳에 오면 그에 맞게 행동해야죠..그게 매너니까...

드디어 두번째 요리가 나왔어요.. 마늘을 가득 넣은 알리오 피자

완전 마늘꽃이 핀 느낌의 피자예요.. 너무 이쁘죠... 지금껏 마늘이 들어간 피자를 많이 먹었지만 이렇게 이쁘게 장식된 피자는 첨이예요..

마늘은 그냥 먹으면 맵지만 이렇게 요리를 해서 먹으면 매운 느낌은 전혀 나지 않고 바싹하니 맛있어요.. 물론 몸에 들어가면 마늘 고유의 성분이 그대로 흡수되니 몸에도 좋구요.

알리오 피자

토핑위에 올려진 것이 다 마늘이라 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이 팍팍...

울 남편 먼저 한조각 먹어 봅니다. 오호...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는 맛에 그저 미소가 가득..

지금껏 많은 곳에서 파스타와 피자를 먹어 봤지만 이번처럼 완벽하게 잘 주문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완전 속이 편안해지고 너무 좋았어요..

느끼한 요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후식은 커피로.......

멋진 장소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한 식사와 데이트를 즐기니 이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거란 생각을 샤샤샥......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와서급만족..아참..커피는 원래 2,000원인데 서비스로 주셨어요.

식사를 하면서 본 옆 건물 멋진 커피숍에서 서면 한바퀴 돌며 쇼핑 후 먹으려고 영수증에 확인도장 받았어요.. 요즘 커피값 밥값처럼 장난이 아닌데 이런 기회 완전 꿀이죠..ㅎㅎ 그래서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셨냐구요..당근이죠.. 일단 인증샷은 보여 드립니당...

 

▶립파스타 서면본점 가는 길

 

늘 바쁘게 살다보니 간혹 이렇게 시간을 내서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니 새로운 기분에 삶의 활력이 되는 것 같아요. 지금껏 너무 앞만 보고 살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때론 뒤도 잠깐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나중에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 여러분들도 잠시 바쁜 것을 접어두고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보시는건 어떠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