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를 직접 구워 그릇으로 사용하는 맛집
도심속에서 왠 가마?!..
아는 지인의 말을 듣고 가마에서 직접 구운 그릇으로
손님상에 올린다는 음식점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은 부산 기장에 위치한 한정식 선미가입니다.
보통 한정식이라하면 그릇을 사기그릇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이곳에선 직접 만든 그릇을 사용한다고 하길래
호기심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시골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오우!
도심에 이런 곳이...
길따라 올라가보니 도예작업장도 있고 전시장도 있었습니다.
오잉~!
정말 음식점도 하는감?.
처음에는 의아해졌지요.
그런데 2층에 선미가라는 간판을 걸고 한정식전문점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실내에 들어서면 다른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한정식집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주위배경도 시골풍스러워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열장에는 직접 만든 도자기랑 전시품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재미난 작품도 있습니다..ㅎ
수저통도 조롱박 모양으로 이쁘네요.
깔끔해 보이고..
이 곳에선 물대신 메밀차를 주었습니다.
녹차맛같이 부드러웠어요.
한정식을 시키기전에 나오는 호박죽..
직접 만든 그릇이라 그런지
그릇 색깔도 이쁘네요..
한정식을 시키면 원래 그렇듯
요리는 한개 한개씩 나와서 다 함께 놓인 것은 담지 못했습니다.
그럼 음식이 나온것을 간단히 나열해 보겠습니다.
다른 한정식집과 음식은 별 차이는 없지만
직접 이가게에서 만든 그릇에
음식을 담았다는것에
다른가게랑 차이점이었습니다.
주인장의 손때가 묻은 정성이 깃든 그릇들..
식사를 다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바깥으로 나오니
희안하게 생긴 쓰레기통을 발견하였습니다.
물고기 모양의 쓰레기통..
이것도 만든거라네요..
시골분위기나는 인테리어..
밖으로 나오니 재미난 작품들이 군데 군데 놓여 있었습니다.
3층에는 각종 도예작품을 전시해 놓았다고 하길래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그릇들과 도자기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네요..
3층에서 내려다 보니 도자기 굽는 가마도 있었습니다.
도심속에서 이런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각종 초벌구이한 것들이 가마옆에 쌓여 있었습니다.
불을 지피기위해 쓰는 장작더미도 있고..
부산에 이런곳이 있다는 자체가 조금 생소하기도하고
주인장께서 직접 만든 그릇에
음식을 정성스럽게 담아
손님상에 올려 놓는 것도 다른 음식점과 달랐습니다.
이곳을 다녀오면서 잠시나마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나름 좋았던 경험을 한 것 같았습니다.
위치..부산기장
가게이름..선미가 ( 한정식 전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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