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김 1분 만에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

주부 9단이 알려주는 김구이 간단하게 하는 법

일찍 마치고 간만에 냉장고 청소를 했네요... 맞벌이부부다 보니 청소 하는 날은 집에 일찍 들어 오는 날....쉬어야 함에도 더 바쁜 주부입니다. 냉장고 이곳저곳 청소하다 발견한 김......... 예전에 파래김이 먹고 싶어 구입했었는데..... 몇 번 구워 먹고 그냥 냉장고에 넣어 뒀더니 에긍.....눅눅해졌더라구요....

냉장고에 오래 두었더니 눅눅해졌음....ㅜㅜ

양도 제법 많이 남았는데 말이죠..

참...나....반찬거리가 없다고 징징거렸던 내 모습이 그저 부끄럽기까지...

하여간 눅눅한 김 더 눅눅해지기 전에 먹어 치우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4~ 5장 정도의 김을 가로 한 번 세로 한 번 잘라 준 후 접시에 담아 1분만 돌려 주면 바삭한 김이 된다는 사실....

1분만 전자렌지에 돌릴 뿐인데 눅눅함이 없어질까? 궁금하시죠...

짜잔..... 딱 1분 돌렸을 뿐인데 김이 마치 불에 구워진 것처럼 바삭해졌어요.

불에 구우면 간혹 타기도 하는데 이렇게 김을 구워 먹으면 타지도 않고 괜찮아요. 물론 김부스러기가 가스렌지 주변이 늘 지저분해 청소를 다시 해야 했지만 ...전자렌지에 돌리기만 하면 간단하게 그 부분이 해결됩니다.

김가루도 온 사방에 흩어지지 않고 바삭하게 굽히기까지 ....물론 눅눅함을 한 방에 날려 버리니 정말 간단하죠... 사실 눅눅한 김이 되기 전에 다 먹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제 냉장고 깊숙이 김을 찾았으니 며칠은 반찬거리 없다고 투덜거리지 않을 듯요.. 날씨가 많이 더워요...이런 날에도 김구이는 전자렌지에 하는 걸로~ 모두 폭염에 건강 조심하세요.^^